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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000명 감축으로 1000억 적자 해결되나

권용
  • 입력 2020.06.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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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해소를 위한 '경영혁신안' 논의
2023년까지 직원 1,000명 감축

올해 들어 1,0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KBS가 인건비 줄이기에 나섰다. 3년 안으로 직원 1,000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갑작스런 인력 구조조정에 직원들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KBS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채용된 900명 정년에 맞춰 추가로 100명을 더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일 발표 예정인 '경영혁신안'을 논의 했다. 직원 1,000명을 2023년까지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경영상황 악화로 이와 같은 인력 구조조정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감소하는 광고매출로 올해 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니시리즈 드라마 축소, 프로그램 출연자 섭외 경비 삭감 등 대대적인 제작비 절감 조처 방안 검토, 기존 인력 감소 만큼 당분간 신규채용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높아지는 파고에 배가 가라앉을 위기이니, 함께 노를 저어야 할 일부 선원들보고 바다에 뛰어들라는 격"이라며 "노조 동의도 없이 해당 안건을 거론하는 사측의 오만한 태도에 엄중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대규모 인력 감축이 예상되는 KBS(사진=KBS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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