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협상권을 가진 FC서울, 한달 안에 국내 복귀 여부 결정
前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비밀리에 귀국했다.
지난 2월 4개월 단기 계약으로 스페친 무대에 진출했던 기성용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고, 재개 후 발목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와 이달 말 계약이 끝나며, 연장하지 않기로 해 귀국을 결정했다.
기성용 에이전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선수가 6월 25일 귀국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이 나오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거취에 관해선 정해진 게 없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고 밝혔다.
기성용은 다음달 FA가 돼 이적료 없이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기성용, K리그 돌아올 수 있을까?
올해 초, 기성용은 국내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기성용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고 어린시절, 성장의 발판이 된 친정팀 FC서울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FC서울과의 협상 실패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결국 스페인으로 떠났다.
그로부터 4개월이 흘렀다.
FC서울은 기성용의 K리그 복귀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타 구단 이적 시 영입하는 팀에선 26억의 위약금을 지불해야된다.
K리그 추가 선수등록 기간은 6월 25일~7월 22일이다. 기성용의 국내 복귀 여부는 늦어도 한 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