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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스타박스 140]육상 여신 양예빈, 올림픽 출전이 목표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0.06.26 13:58
  • 수정 2020.06.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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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여자부 400M 경기를 준비하는 용남고등학교 1학년 양예빈 선수의 모습(사진=대한육상연맹 유튜브 갈무리)

 

육상 여신 용남고등학교 1학년 양예빈 선수가 고교 무대 데뷔전에서 연착륙에 성공 했다.

양예빈은 지난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승에서 58초1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들어온 석계고등학교 최윤서 선수(1분00초3)보다 2초 이상 빨랐다. 양예빈은 예선에서도 59초35로 전체 1위로 통과했다.

양예빈의 400m 기록(58초18)은 자신이 지난해 세운 중학교 신기록 55초29에 2초90이나 느린 기록이다.

그러나 전날부터 내린 비로 트랙이 젖어 있어서 전력질주 하기가 어려웠고, 지난겨울 발등에 피로골절이 와서 2개월간 치료와 재활을 해야 했고, ‘코로나 19’로 인해 훈련여건도 좋지 않아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근 한달 동안 컨디션을 끌어 올렸었지만 아무래도 이번 대회는 기록 보다는 부상을 방지하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었다.

따라서 올 시즌 첫 대회였고, 그라운드 상태, 본인의 컨디션 등을 감안하면 58초18의 기록은 그다지 나쁜기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양예은 은 올시즌 400m에서 54초벽을 깨트리는 것이 목표인데, 지금 같은 추세로 가면 가을 쯤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예빈은 400m레이스가 끝난 후 앞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고 결국은 올림픽(2024 파리올림픽을 의식 한 듯)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예빈, 지난해 추월 바람으로 육상 붐 일으켜

양예빈은 지난해 육상 계에 ‘추월 바람’을 일으켰었다.

양예빈은 지난해 5월, 전북 익산에서 벌어진 2019 소년체육대회 여자 중학교 육상 1600m 계주에서 약 50m를 앞서 달리던 선수를 추월하는 장면이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면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양예빈은 그 대회 여자중학교 200m와 4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올라 ‘육상의 여신’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당시 양예빈은 키가 1m62cm밖에 안되었지만 다리 길이가 1m 가까이 될 정도로 하체가 길어 중거리에 맞는 체격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U18 여자부 4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인터뷰를 나누는 양예빈 선수(사진=대한육상연맹 유튜브 갈무리)

 

양예빈 200m에도 출전

양예빈은 400m와 200m도 겸하고 있다. 본인은 400m나 200m 다 자신이 있고, 재미가 있다고 한다. 당분간 두 종목 모두 출전해서, 한국기록이나 세계기록에 더 가까운 종목에 치중할 생각이다.

일단 400m는 54초벽, 800m는 25초벽을 깨트리는 것이 1차 목표다.

그러나 400m 기록을 볼 때 2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영상=대한육상연맹 유튜브 갈무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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