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경제·국방 고위 관료들 잇따라 이탈
워싱턴포스트, “경제 위기 헤쳐나갈 전문 관료 부족하다는 인식 심어줄 수 있어”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이탈하고 있다.
6월 22일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케빈 해싯 경제선임보좌관이 올여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24일에는 토머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대행도 이달 말 중 사임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전에도 앤드루 올만 NEC 부위원장 겸 대통령 특별보좌관, 에릭 우랜드 백악관 의회 담당관, 조 그로건 국내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이미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방부에서는 6월 24일 국방부 내 최첨단 무기 개발 업무 책임자인 마이클 그리핀, 그리고 부책임자 라이저 포터가 사임 의사를 발표했으며 케이티 윌버거 국제안보담당 차관보 대행, 엘레인 매커스커 국방예산 담당 부차관보 대행 또한 사임했다.
현지 언론은 해싯을 비롯한 참모들의 백악관 이탈 선언이 트럼프의 재선 가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반 대중과 비평가 집단에 코로나 국면에서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전문 관료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백악관 일부 경제 참모들이 최근 언행으로 잇따라 비판받고 있는 데다 향후 경제 전망도 밝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