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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스스로 한반도 평화 견인차 역할 해야”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6.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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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제안 기자회견’ 개최
‘한국전쟁 70년,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는 6월 24일 11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제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는 한국의 160여 개 시민사회단체, 종교계와 뜻을 같이하는 개인 제안자 수백 명과 함께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하루 앞두고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제안 기자회견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위로부터 진행되어오던 정부 간 협상은 이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역사는 상대를 압박하고 굴복시키려는 적대 정책으로는 한반도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고 도리어 악화시켜 왔음을 증명했다”며, “이제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해법을 관련국 정부가 더 진지하고 책임 있게 채택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정부의 협상 결과에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시민 스스로 평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전쟁 70년을 맞는 올해, 평화에 기회를 주자고 외쳐온 시민의 힘을 다시 한번 모아야 한다”며,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되새기며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공동 행동을 제안한다. 한국 시민사회의 역동성과 광범위한 연대를 바탕으로 한다면 종전과 평화를 지지하는 국제적인 여론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국전쟁 70년,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라는 슬로건과 ‘한국전쟁 종식과 한반도 평화’라는 비전으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한국전쟁을 끝내려는 한반도와 세계 시민들의 연대와 공동행동 △휴전에서 평화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한반도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대한 한국을 포함 세계 각국 정부, 의회의 지지와 참여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관련국 정부의 협상 착수와 성공을 목표로 한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2023년 7월까지 3년 동안 진행되며 올해 7월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온·오프라인으로 평화 캠페인 서명을 받을 계획으로 한국전쟁 관련국 정부와 유엔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제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자료=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제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자료=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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