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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이젠 놓칠 수 없다' 스포츠,자동차,식품업계까지 관심 집중

양태규 전문 기자
  • 입력 2020.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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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한국야구르트,BMW 등 e스포츠 투자

[사진=BMW KOREA 인스타그램 갈무리]

e스포츠, 인기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일까?

대한민국 e스포츠 청년문화의 시발점인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모두 기억할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통해 '프로게이머'의 직업이 탄생했고, 그 프로게이머들은 현재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수많은 게이머들과 이들을 후원하는 기업들의 참여로 게임은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말, IT버블로 인해 대다수의 게임단과 리그가 해체되고, 프로게이머들이 은퇴하며 e스포츠가 위기에 봉착했다. 이때, 임요한이 등장하여 최약체라고 불리는 종족 '테란'으로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는 많은 팬층을 끌어들이게 되었다.스타플레이어의 등장은 프로게임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 시작했다. 

현 시대, 최고 인기 게임 LOL을 아는가?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한 최고의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내에선 게임 명칭의 앞 글자를 따서 롤(LOL)로 불린다.  2019년 전세계 서버의 피크 동시접속자 수 약 8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과 각 지역 리그 등으로 수많은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지난해 최대 동시 온라인 시청자 수 약 4,400만명에 달했으며, 전세계 하루 평균 463만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폭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공식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며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의 '임요한' 과 같은 한국 LCK 스타 '페이커(이상혁)'의 활약도 한 몫한다. 2013년부터 꾸준히 활약해온 페이커(이상혁)은 각 종 대회 수상과 2018 아시안게임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놓칠 수 없는 e스포츠
농심은 지난 18일 국내 e스포츠팀인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야구르트는 LOL 프로게임단 '브리온 블레이드'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맺었으며,카카오도 최근 LOL게임단을 운영하는 e스포츠 전문기업 DRX를 후원하기로 했다. 페이커가 속해있고 국내 최고 팀으로 꼽히는 SK텔레콤 T1은 올해 삼성전자,BMW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처럼 국내외 기업들이 LOL e스포츠팀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그동안 팀들이 성적에 따라 1부와 2부리그를 오르내리는 승강제로 운영했지만, 내년부터는 10개 팀으로 프랜차이즈 리그를 운영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리그에 참여가 확정된 팀은 약 100억~120억원의 리그 참가비를 내야된다.

승강제가 없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확정 팀은 2부리그 강등 위험 없이 중계권료, 리그 스폰서 수익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하다.

리그의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시장이 더욱 커지고, LCK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상황. 국내외 기업들은 이제 더이상 'e스포츠'를 지켜볼 수 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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