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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수요집회, 28년 만에 자리 뺏겨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6.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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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자유연대, 선순위 집회 신고로 정의기억연대 수요집회 자리 선점
정의연, 근처 연합뉴스 사옥 앞 1445차 수요집회 진행…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중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보수 단체의 자리 선점으로 정의기억연대가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해 온 수요집회 자리를 28년 만에 옮기게 됐다.

보수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 집회 신고를 6월 22일 정의연보다 먼저 함에 따라 28년간 이 자리에서 수요집회를 열어온 정의연은 6월 24일 자리를 옮겨 열게 됐다.

정의연은 이날 소녀상으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1,445차 수요집회를 진행했으며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했다.

정의연은 “다른 집회와 충돌 및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며, “28년 이상 전쟁과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자리를 지켜온 피해 당사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위해서라도 수요시위가 평화로운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한편, 자유연대 회원들은 소녀상 앞 선순위 집회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 민원봉사실 옆에서 24시간 대기하고 있어 당분간 정의연이 원래 자리에서 수요집회를 진행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의기억연대가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자리를 28년 만에 옮기게 됐다(사진= 정의기억연대 유튜브 갈무리).
정의기억연대가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자리를 28년 만에 옮기게 됐다(사진= 정의기억연대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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