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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문제되지 않아" 식빵언니 김연경, 연봉 3억 5천 국내 복귀

양태규 전문 기자
  • 입력 2020.06.21 07:27
  • 수정 2020.06.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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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의 상생, 도쿄올림픽이 더 중요해

[사진=흥국생명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11년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10일, 여자 배구 흥국생명 구단은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김연경 복귀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0여년간 김연경의 복귀를 기다리며 비어있던 흥국생명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활짝 웃었다. 

 

'연봉 22억을 받던 세계 최고 선수, 3억 5천만원으로 대폭 삭감'

여자배구 구단이 지급할 수 있는 샐러리캡은 23억원이다. 흥국생명은 이미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에게 10억원을 투자한 상황. 김연경에게 국내 최고 대우인 6억 5천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예상보다 적은 3억 5천만원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김연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식빵언니' 를 통해 국내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 국내에 복귀한 이유?
"많은 걱정을 했다.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어떻게하면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국내 복귀가 가장 도움이 될 것 같다 결심했다"

- '선수의 가치'를 나타내는 연봉을 양보한 이유?
"나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샐러리캡). 나한텐 돈이라는건 문제가 없었고 어떻게하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까가 중요했다"

- 주변의 반응?
"다들 축하해줬다. 나의 결정에 놀라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했다"

- 흥국생명 뻔한 경기 되는것이 아닌가?
"스포츠엔 뻔한 것은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것이 스포츠기에 사람들이 재밌게 보는 것이다. 서로서로 실력을 높이기 위해 잘하다보면 국내 리그의 레벨이 높아지고 여자배구의 인기가 상승할 것이다."

-국내복귀, 후회는 없었나?
"사실 어떤 결정을 내릴때 후회라는 건 있다. 내가 중요히 생각하는 것들을 생각하자면 지금이 최선의 결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배구리그가 중단되기도 하고, 내년 올림픽에 대한 집중 해야하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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