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 “현재 약 200여 종의 백신 후보 연구 중”
“운이 따른다면 올해 말 1∼2종 정도 성공적인 백신 후보 탄생할 수도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6월 18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연내 개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현재 약 200여 종의 백신 후보가 연구되고 있다”며, “운이 따른다면 올해 말 1∼2종 정도의 성공적인 백신 후보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개발될 경우 가장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백신 접종 대상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며 “내년에는 효과가 있는 백신 20억 개 정도를 전 세계에 공급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백신이 개발되면 의료진과 경찰 등 방역 종사자를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삼고 이어 노년층과 합병증에 취약한 계층을 꼽았으며 슈퍼 전파 가능성이 높은 슬럼가나 요양원 등 거주자에게 차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WHO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일부 국가에만 공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