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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스타박스 133] 손흥민, 100일 만에 출격 한다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0.06.17 09:49
  • 수정 2020.06.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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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는 분데스리그가 지난 5월 무 관중으로 시작을 했고, 프리메라리그에 이어 드디어 프리미어리그도 속개한다. 그리고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가장 창궐하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도 가장 늦은 21일 재개한다.

이제 유럽의 빅 리그들이 무관중이기는 하지만 모두 팬들 앞에 돌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팬들은 손흥민 선수가 속해 있는 프리미어리그 속개를 가장 반기고 있다.

 

‘코로나 19’로 100일 가까이 중단 되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재개 되면서 손흥민이 팬들 앞에 다시 선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18일 새벽 2시 에스턴 빌라 대 세필드 전을 시작으로 20개 팀이 팀당 남은 9~10게임씩 소화하게 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20일(토요일)새벽 4시45분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 경기를 갖는다.

그 경기는 토트넘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유럽축구 팀들은 모두 시즌 우승이 목표지만, 그에 못지않게 팀에 중계 권료 등으로 팀에 재정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는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32장)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는 1위부터 4위까지 4팀에게 4장이 주어진다.

현재 리그 8위(41점)에 처져 있는 토트넘이 리그 5위(45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을 꺾어야 4위인 첼시(48)을 겨냥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서 해리 캐인 무사 시소코 등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다만 델리 알리 선수가 동양인 인종차별로 그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맨체스터 유나티이드는 프미리어리그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부르로 페르난데스의 골 결정력을 기대하고 있다.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사진=손흥민 페이스북 갈무리)

 

손흥민 2000억원에 레알마드리드 갈까

손흥민이 팀과 계약기간(2023년 6월30일)이 많이 남아있는데도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그 최고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000억 원 정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한 때 1000억 원을 넘었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니오넬 메시, 킬리앙 움바페 등 유럽의 모든 선수들이 몸값이 내려서 현재 손흥민의 몸값(이적료)는 800억원을 겨우 넘을 정도다.(880억원)

그러나 몸값 800억 원 대는 주택으로 보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매긴 공시가(公示價)였을 뿐 실제 거래 가는 두 배 이상이라는 것이 다시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2000억 원을 준비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군대문제 때문에 몸값 책정에서 많은 손해를 봐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창궐하는 기간 동안 오른 팔 골절 부상 치료를 받았고, 제주도 해병부대에서 3주일 동안 기본훈련으로 군대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손흥민은 이제 유럽이나 남미 등 다른 선수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이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상=토트넛 홋스퍼 유튜브 갈무리(바로가기)

 

손흥민, 2019년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탐내

지난 2015년 토트넘이 손흥민을 분데스리그 바이엘 레버쿠젠 팀에서 영입할 때 이적료가 400억 원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독일의 선수 이적 관련 사이트 ‘트랜스퍼 마크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원래 이적료의 두 배 이상을 주고 데려오려 한다는 보도를 했었다. 당시 유럽축구 전문가들은 ‘트랜스퍼 마크트’가 손흥민의 몸값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 1000억 원 이상 주어야 한다고 보았으나, 당시 손흥민은 군대문제가 걸림돌이었기 때문에 몸 값 측정에서 매우 불리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제 군대문제를 해결해서 다른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과 대등한 입장이기 때문에 몸값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몸값 2000억 원’은 이번에 실현되지 않더라도, 손흥민이 앞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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