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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우중 회장 사주 분석 (18강)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0.06.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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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회장의 사주는 음력으로 풀이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나 필자가 팔자를 분석해 본 결과 양력이 본인의 삶과 일치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양력으로 풀어 보겠다.

자 월(子月: 양력 12) 추운 계절에 을목(乙木) 일간으로 태어났다.

 

 

갑 목(甲木)이 큰 나무라면 을 목(乙木)은 거기에 서식해 넝쿨을 뻗어가는 가녀린 풀이다. ‘은 부러질지언정 휘지 않는 특성이 있다면 은 휘어지는 성질이 있어, 현실적이며 처세술과 환경적응력이 뛰어나다.

그러므로 은 생명력이 끈질기며 세력을 넓혀나가는 기질이 강하다.

에 기대어 넝쿨을 뻗어나가는 형상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갑을관계라는 말도 여기서 유래됐다.

 

 

본인 이 정관 과 합을 해서 직장이나 사업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합()의 특성은 묶인다는 의미도 있어 자기 뜻을 마음대로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지지(地支)에 뿌리가 있으면 乙庚합을 했을 때 이 끌려가지 않고 정관 을 본인이 이끌어 간다. 즉 직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

 

 

 

겨울철 (子月) ‘목이 연주에 병화(丙火) 태양을 떠올렸으니 화초가 얼어 죽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조상 덕은 있다고 본다. ‘丙火가 꺼지지 않고 살아있을 때는 국가의 도움도 받는다. 하지만 대운이나 세운에서 丙火가 꺼지는 운에는 복록(福祿)도 끊긴다.

또한 연주에 상관이란 별은 아이디어 임기응변 창업 사업 등에서 재능을 발휘한다.

 

 

 

부친(金容河 1896 ~ 1950)이 돌아가신 해를 보면 1950년으로 나오는데 사주팔자 구성상 양력을 표기한 것 같고 음력으로는 1949년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19501월이나 2월쯤으로 추정된다. 김우중 회장이 14(음력) 되던 해는 조상자리인 연간 10년 대운 신축(辛丑)이 합거(合去) 되어 불이 꺼지는 해이다.

 

 

지지(地支)亥子子로 차가운 물을 이루고 있었으나 연주 화가 온기로 조후를 맞춰 주었지만 1949 기축(己丑)년이 되면서 대운에 으로 인해 이 꺼지고, 세운에 이 들어오면서 亥子丑물바다를 이뤄 편재 기토(己土)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형국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운과 세운 모두 으로 겹쳤다. 12운성 표를 보면 부친을 뜻하는 편재 己土의 묘지(墓地)가 되니 부친과의 이별은 운명이었던 것 같다.

 

 

정재는 고정으로 들어오는 안정적인 재물을 뜻하며 편재는 투기, 갑자기 들어오는 큰 재물을 뜻한다. 김우중 회장의 경우 시간(時干)에 편재를 두어 은행 차입을 통해 큰 판을 벌리는 경영스타일로 스케일이 컸던 것 같다.

 

 

대우 건립 당시를 보면 癸卯대운과 丁未세운이다. 대운에서 연주 월주 기둥 지장간에 있던 편인 수가 천간으로 투출(投出)되었다. 편인은 문서를 나타낸다. 천간에 투출은 남에게 드러나는 재물이다.

 

 

 

1967년 대우 창립 연도는 정미(丁未)였다. ‘의 지장간 속에는 식신(食神) 먹을 복이 들어있고, 특히 본인을 뜻하는 일원의 뿌리가 있어 내 힘이 막강해지는 해이다. 편재는 남자에게 부친과 아내, 여자를 뜻하지만 재물도 뜻한다. 그래서 남자에게 재물이 나가면 여자도 함께 나간다는 말이 여기에서 성립된다.

 

 

 

2002 임오(壬午)년은 세운에서 병임(丙壬) 충 지지에서 자오(子午)충으로 천간과 지지 모두 물과 불의 전쟁이 일어났다. ‘상관은 나의 활동성이 깨졌고, 지지의 편인은 문서가 없어짐을 의미한다.

 

 

 

 

돌아가신 2019 기해(己亥)년은 ‘亥’큰 물이 다시 들어온다. 팔자 원국에도 물이 많은데 또 물이 들어오니 망망대해를 이룬다. 더구나 10년 대운 ‘戊申’의 ‘申’은 큰 쇠뭉치를 뜻하고, 본인을 나타내는 ‘乙’의 뿌리가 되어 준 ‘卯’가 쇠뭉치에 잘렸으니, 뿌리가 잘린 ‘乙’이 큰물에 떠내려가는 형국이다.

 

이렇듯 사주팔자는 자연의 사물 형상으로 접근하면 이해가 빠르다. 큰 틀에서 팔자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이 70% 정도의 적중률을 나타내니 명리학 공부는 나의 큰 흐름을 알고 그것에 대처하는 혜안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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