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반포2차, 재건축을 위한 힘찬 재출발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6.11 22: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임 추진위원장 선출, 이르면 8월 조합 설립 총회
2022년 시공사 선정 총회 목표

한강변 최상의 입지 중 한 곳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가 오랜 정체기를 딛고 재건축을 향한 힘찬 재출발을 알렸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차 소유주들은 6월 10일 오후 7시 구반포역 인근 엘루체 컨벤션에서 주민총회 및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임 추진위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감사 2명과 추진위원 105명도 선임하고, 기존 추진위원장 직무대행이었던 박모 씨에 대한 직무정지와 해임안도 가결했다. 

신반포 제2차 아파트 입구

1978년 건축된 총 13동, 1572가구 규모로 이루어져 있는 신반포2차는 한강변 조망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서울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해 강남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알짜배기’로 꼽힌다. 하지만 2003년 9월 재건축 추진위 승인을 받은 이후 17년 가까이 내홍을 겪으면서 정체된 사이에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1차와 신반포5차는 지역 대장주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로 변모했다. 여기에 신반포 3차·경남(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6차(신반포 센트럴자이), 반포우성(르엘 신반포 센트럴) 등도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준공이 임박했거나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반포2차 아파트 입지도

서울시 일몰제 적용 대상이었던 이 단지는 지난 3월 초까지 일몰 신청을 하지 않으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상황이었다. 소유주 66%가 조합설립을 위한 일몰기한 연장에 동의를 하면서 재건축을 향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현재 이 단지 전용면적 107㎡ 기준으로 매매가는 26억원에서 27억원 대로 형성되어있고 전세가는 8억~9억원이다. 사업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2022년에는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진위가 세운 계획은 기존 1572가구를 전면 철거하고 최고 35층, 2000가구로 탈바꿈하겠다는 거다. 그러면 '제2의 아크로리버파크'가 탄생하는 거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