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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명상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5.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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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삼화 대표의 뒤를 이어 공상집단 뚱딴지의 대표가 된 황이선! 4년 만의 창작 신작
충돌을 앞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우주 명상극
뜨거운 여름, 관계 오염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보듬어 줄 우리들의 마음 백신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과 공상집단 뚱딴지(대표 황이선)는 오는 6월 5일부터 20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연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를 선보인다. 공연은 코로나19 정부 예방 수칙 완화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관객은 체온 측정은 물론 QR코드를 통한 본인 확인 및 전자 문진표 작성을 통해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

6월 5일부터 20일까지 마포아트센터 3층 플레이맥에서 열리는 우주 명상극 '밤마다 나는 우주로 간다' 포스터, 사진 제공: 마포문화재단

연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는 2008년부터 12년 간 극단을 이끌어 온 문삼화 대표의 뒤를 이어 새롭게 공상집단 뚱딴지의 대표가 된 황이선 상임 연출이 대표가 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2020년 공상집단 뚱딴지의 창작 신작이자 황이선이 <앨리스를 찾아서(2016)> 이후 4년 만에 관객에게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주명상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 사진 제공: 마포문화재단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우주와 우주의 만남이라는 시각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극으로, 행성 간의 충돌을 앞둔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충돌 직전을 다룬 3개의 에피소드와 충돌 후를 이야기하는 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으며 각 에피소드 모두 사람의 관계를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사람에게 상처 입고 상처 주면서도 사람에게 위로 받을 수 밖에 없는 보드랍고 여린 우리들의 이야기다. 황이선 연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만남, 형성되는 관계가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공연을 통해 관계 오염으로 받은 상처를 우리 스스로 치유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극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에는 구도균, 김시영, 김태완, 김현진, 노준영, 문승배, 박영기, 박지은, 심태영, 오윤정, 오재균, 윤광희, 이인석, 조형일이 출연한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마포아트센터와 손을 잡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안녕, 아라발>, <후산부 동구씨>, <거리의 사자>, <코뿔소> 등 매 작품마다 묵직한 메시지와 실험적인 무대로 화제를 모으는 동시에 가족음악극 <이솝우화>, 공연장을 벗어나 보다 친밀한 공간에서 선보였던 ‘스튜디오 프로젝트’를 통해 연극 관람의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왔다. 3년 연속 마포아트센터와 훌륭한 호흡으로 ‘연극이 있는 마포’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공상집단 뚱딴지는 올해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에 이어 7월 가족음악극 「이솝우화」를 다시 한번 무대에 올리고, 「스튜디오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연출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의 무대 디자인, 사진 제공: 마포문화재단

뜨거운 여름, 우리들의 마음 백신이 되어 줄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는 마포아트센터 3층 플레이맥에서 6월 5일(금)부터 6월 20일(토)까지 14회차가 진행되며,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한다. 티켓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www.mapoartcenter.or.kr)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2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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