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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주간 공공시설 폐쇄, 수도권 방역 수준 대폭 강화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5.30 12:10
  • 수정 2020.05.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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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4일까지 공공, 다중이용시설 다시 폐쇄, 일상으로의 복귀는 도대체 언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 한 달여 만에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확진 환자 급증에 따라 수도권 지역 대상으로"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라고 강화된 방역조치가 발표되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정부가 공공다중시설을 2주간 폐쇄하는 등 수도권 방역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주말에 약속도 다 잡지말아달라는 요청까지 덧붙여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은 내달 14일까지 다시 문을 다게 되었고,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도 실시될 방침이라고 한다.

방역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
방역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 사진 제공: 뉴시스

28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수도권 집중발생과 관련해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하였다. 다만 확진자 발생지역이 한정된 만큼 일단 현행 생활속 거리두기 체계는 유지하기로 한게 천만다행이라고나 할까! 박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수도권 연쇄감염이 우려되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의 기간이 수도권 감염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연수원과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또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다보니 넉달말에 다시 무대에 오르기로 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의 6월 3일 예술의전당 공연도 취소가 되어 대체 방안을 고민 중이며 엊그제 다녀와 21세기 전염병 방역의 모범적인 대처를 보인 국립중앙박물관도 휴장에 들어갔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서서히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공연단체들은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이 폐쇄에 들어가니 부랴부랴 공연을 취소하거나 롯데콘서트홀, 영산아트홀 등으로 장소를 옮기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대해 2주간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을 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관련 행정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이용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29일 코로나19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보통 역병이 창궐하면 종식까지는 하세월이라고 조선왕조실록에까지 기록되어 있더니 어서 빨리 백신이 개발되거나 렘데시비르라도 효과가 있길 진심으로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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