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시사, 정치에 관해 개인방송을 운영하면서 인기를 끌던 유튜버 A씨.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구글이 수여하는 실버 버튼을 받자 광고가 붙기 시작했다. 광고 수익의 절반 가량을 해당 유튜버가 받자 A씨는 본인의 계좌 뿐 아니라 딸 명의의 계좌로 나눠 받았다. 해외에서 돈이 들어오는 점을 악용, 차명계좌로 소득을 나눠 받아 종합소득세를 덜 내기 위한 이른바 '쪼개기 수업'을 썼다.

오랜 인터넷 방송 경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20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B씨, 인터넷 방송 비제이(BJ)이기도 하면서 아프리카TV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인 그의 구독자는 17만명. 시청자 충전(별풍선) 결제금액이나 구글 등으로부터 받은 광고수입을 신고하면서 1만 달러 이하 해외광고대가는 누락했다. 또한 사업과 관계없이 쓴 개인 비용을 사업상 필요경비로 속이고, 유튜브 운영과 관련해 코디·매니저 등에게 지급한 보수에 원천징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국세청이 1만 달러가 넘는 외국환 송금 자료만 한국은행으로부터 통보받는 점을 악용, 광고수익을 1만 달러, 1200만 원 밑으로 여러 계좌로 나눠 받아 소득을 감춘 거다. 구도작 10만 명이 넘는 국내 유튜버는 5년 만에 약 12배가 많아진 실정, 오죽했으면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가 1인 크리에이터, 유튜버라고 했겠는가! 구독자 10만명이 되면 세금만 수억을 물 정도니 가짜 뉴스를 퍼트려서라도 어떻게라도 시선을 끌고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영상 내보내고 거기에 부화뇌동해서 유튜버에게 수백, 수천만원씩 후원하는 구조... 육아와 건강, 먹방 콘텐츠 외에도 정치·시사 관련 유튜버들도 고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