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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정협을 통해 중국 음악 산업을 위한 특별기금 설립 제안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5.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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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윈그룹의 대표자 딩레이는 이번 정치협상회의에 제출한 안건으로 “디지털 문화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문화산업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협회원인 딩레이(丁磊) 중국 음악을 위한 특별기금 설립 제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중국 경제의 대내외적 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세계의 미래도 많은부분에서 방향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중국 정치협상회의 위원이자 왕이윈그룹(网易公司)의 CEO인 딩레이(丁磊)가 이번 정치협상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말했다.

“어려을 때일수록 기업인들의 독특한 통찰력이 필요하고, 용기있는 혁신과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 중국의 경우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나갔다. 기업이나 일반인 모두가 경제 살리기에 최대한 빨리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스스로 빛을 내며 열정을 발휘해야 한다.”

베이징 중관촌(中关村)에 위치한 왕이윈그룹의 베이징 사무소 모습, 사진제공=한류TV서울
베이징 중관촌(中关村)에 위치한 왕이윈그룹의 베이징 사무소 모습, 사진제공=한류TV서울

왕이재경(网易财经)등 중국의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 해 딩레이는 디지털문화(数字文化), 디지털음악(数字音乐), 디지털교육(数字教育), 디지털방역(数字抗疫), 디지털양로(数字养老) 및 장삼각 통합개발(长三角一体化发展) 등 여러 산업 및 분야의 발전을 위한 8개의 안건을 제출했다. 딩레이는 2018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 13차 정협위원에 선출된 이후 3년 동안 총 24개의 안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딩레이는 이번에 제출한 안건으로 “디지털 문화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문화산업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문화산업의 해외진출이 국내 산업을 견인하고, 고용을 늘리며, 세수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중국 대외 무역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딩레이는 더 나아가 디지털문화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중점 기업을 위한 독점적 지원 서비스 제공, 행정 관리감독 조치의 단순화를 건의했으며, 디지털 문화 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유도하는 입법을 통한 법체제 수립, 국가의 전문 문화산업 수출지원 기금의 설립, “일대일로(一带一路)” 국가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국가 차원의 문화 지적재산권(IP) 수권 사용 플랫폼을 구축하여 우수한 중국의 전통 문화를 디지털 문화상품으로 개발하여 전세계를 향한 해외수출을 촉진해야하며, 해외 "디지털 세금"에 대한 사전 판단 연구 및 예비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기업의 해외진출에 따른 세금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재 디지털음악의 주문형 또는 다운로드 횟수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저작권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국가 디지털 음악 공공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데이터, 공정한 청구와 그에 따른 정확한 지불,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양성하는 모델의 형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음악산업의 경우 딩레이(丁磊)는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특혜 정책을 통하여 독창적인 음악의 창작 지원, 디지털 음악 플랫폼에 의한 국가급의 권위있는 독창적 음악 축제 개최 등 중국음악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한 중국음악의 발전을 위한 전문기금의 뛰어난 독창적인 작품과 음악인재에 대한 보조금 또는 상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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