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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사라진 김정은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5.18 19:33
  • 수정 2020.05.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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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 미국 CNN 보도로 촉발된 온갖 억측과 소문만 횡횡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사,  20일 만인 5월 2일 비료 공장 준공식에 등장해 테이프를 끊어 건재함을 과시했던 김정은, 그 이후 또 보름 넘게 행방이 묘연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왜 내외신 모두 조용한가! 북한통이라는 지성호와 태영호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왜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있지 않으며 자신들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지 않은가! 올해만 벌써 4번의 잠행을 했으며 역대 김정은의 최장 비공개는 21일이니 아직 새 기록을 경신하려면 며칠을 더 지켜봐야 되긴 하지만 지난 달 말에 비해 언론은 왜 호들갑을 떨지 않는가! 받아적기 할 소스가 없어서 그런가!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준공식 현장에서 자신감에 찬 김 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0.5.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조선중앙TV. 사진 제공: 연합뉴스 [조선중앙TV 화면 갈무리] 2020.5.3

우리 정부의 연이은 '특이동향 없음'이라는 보도는 아예 묵살하고 김정은이 스텐트 시술을 제때 받지 못해 식물인간이 되었고 조만간에 사망을 공개적으로 발표할 거라고 떠든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들과 보수 유튜버들은 왜 공개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가! 늘였다 줄였다 엿장수 맘대로의 그때그때마다의 기준으로 아님말고 식의 막가파식 폭로,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도 않는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거짓뉴스의 무차별적인 살포와 불안조성은 도대체 누구의 몫이며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김 위원장의 활동이 공개되면서 북한의 유고 사태 등 극단적인 상황을 제기한 언론이 대망신을 당해서 그런지 다시 2주 이상 매체 등에 얼굴을 미추고 있지 않아도 건강 이상설 등의 유언비어는 5월 18일 현재로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해소되지 않아 추후 사진 및 영상 등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만 목 매달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북한 내부의 투명하지 못한 정치 체제와 언론 감시와 통제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기관 및 언론의 대북 정보력희 한계도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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