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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포스트 코로나19, 한중 교류는 언택트 기반 방송프로그램으로 !!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5.18 18:13
  • 수정 2020.05.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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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먹고 살아갈 문제를 깊이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저 넓은 14억 인구의대륙을 우리의 시장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제 한 단계를 건넜다. 함께 하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이 한류TV서울의 생각이고, 불법만 아니라면 사람도 팔 수 있으면 팔자는 것이 우리의 사업 철학이다.

코로나19 이후 한중 기업교류는 언택트 기반의 방송프로그램으로 실현한다

2016년 7월 중순 경 한국 정부의 THAAD 배치 발표에 따른 한류 콘텐츠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중국 판로개척 및 진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면서 어언 4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 사이 약간의 호전 분위기는 있었지만 아직도 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여전히 보이지 않지만 막강한 장벽이 가로 놓여 있다. 

지난 해 2019년 하반기부터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이 논의 되다가 올해 상반기 방한으로 늦추어지는 사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번엔 아예 사람간의 접촉이 원천 차단되는 현실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진출을 꿈꾸던 수없이 많은 기업들이 좌절하였으며, 또 수없이 많은 재중한인(在中国韩国人) 사업가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코로나 난민이 되어버렸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지난 해 11월, 베이징에서 중국 CCTV17 채널의 건강신주행 프로그램의 매주 1회 한국 콘텐츠 송출을 합의하고, 계약서에 날인한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지난 해 11월, 베이징에서 중국 CCTV17 채널의 건강신주행 프로그램의 매주 1회 한국 콘텐츠 송출을 합의하고, 계약서에 날인한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중국 국내에서 가장 큰 고민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그도 그럴 것이 14억 인구가 먹고 살기 위한 일이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한류TV서울은 2016년부터 중국 CCTV 산하 IPTV 플랫폼인 아이샹TV미디어유한공사(爱上电视传媒有限公司)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콘텐츠 전용 채널을 개설하였고, 그 때 당시의 한류채널 시청자는 약 2800만 가구였다. 

그러나 THAAD 등의 여파로 채널 송출은 보류되고 거칠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기회를 찾던 중 예상치 못했지만, 한류TV서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의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베이징신파디국제농산품유통센터(北京新发地国际农产品会展中心)에서 반 평생을 일한 한 분이 새로운 먹거리를 통일화 된 규격과 품질 관리를 통하여 새로운 건강시대를 열어가고자 준비했던 재배, 생산, 판매 등에 따르는 시장 플랫폼을 착안했고, 실현했으며, 현재 중국 국내 62여개 농장, 해외 20여 개 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고, 재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One Stop Service를 실현하는 한 사람과 만나게 되었다.

베이징에서 각종 농수산품의 전국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특별히 '과일왕'으로도 불린다. 이유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즈음하여 관련된 모든 과일을 이 사람이 납품을 하면서 얻게 된 별명이다. 이 사람에게는 1년 365일 24시간 무엇이든 세계에 존재하는 과일은 늘 연결되어 있고,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수량만큼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세계 과일 농장이 이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 한마디로 농수산품 유통에는 귀신같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앞으로 몇가지 일을 함께 하게 되었다.

2019년 8월 1일, 중국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그동안 CCTV7번에 함께 방영되었던 군사, 농업 채널이 분리하여 기존 CCTV7 채널은 군사채널로 운영되고, 농업, 농촌 관련 채널이 신설되어 CCTV17번으로 새롭게 탄생되었고, 그 채널이 지난 9월 23일부터 송출되기 시작하였다.

이 중국인 농산품 유통 전문가는 이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고, 여기에 매일 25분씩 건강한 삶은 건강한 먹거리에서 출발한다는 슬로건으로 채널 내 프로그램을 송출 및 운영하는 권한을 확보하게 되었고, 거기에 한국의 앞선 농업 기술 및 농수산품 가공 식품 관련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 채널에 건강신주행(健康神州行)이라는 명칭의 프로그램으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이른바 양회가 끝나면 바로 송출될 예정이다. 한류TV서울은 이 프로그램에 매주 1회 한국의 내용을 송출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하였고, 현재 그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다양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관련 부문 국가지원기관과 함께 중국 CCTV17 채널 및 한국 제품, 기업, 브랜드 등의 중국 내 시장개척을 위한 한중간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한국의 관련 부문 국가지원기관과 함께 중국 CCTV17 채널 및 한국 제품, 기업, 브랜드 등의 중국 내 시장개척을 위한 한중간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한류TV서울은 이 채널에 먼저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하여 그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특산품을 소개하고, 그 지자체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 지역의 전통문화, 먹거리, 관광상품 등을 차례로 찾아가면서 결국에는 해당 상품을 찾아서 그 상품의 탄생배경 및 제조과정, 그리고 판매를 위한 여러가지 현재의 상태 등을 22분의 영상물로 제작을 하고, 여기에 3분의 광고를 덧붙여서 해당 채널 이름으로 송출한다는 계획을 수립하였고, 또 그렇게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사업 약정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꽉 막혔던 중국 방송시장에 작지만 틈새를 만들었고, 이 틈새를 활용하여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고자 한다. 이 틈새가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된다. 좋은 기회이다. 

한류TV서울이 계획하는 한국 제품, 기업, 브랜드 등의 중국 미디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미지제공=한류TV서울
한류TV서울이 계획하는 한국 제품, 기업, 브랜드 등의 중국 미디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미지제공=한류TV서울

비즈니스 모델은 간단하다. 

먼저 한국의 우수한 제품, 상품, 브랜드 등에 대하여 기사를 작성하고, 이를 한국의 언론으로 한국인들에게 알리고, 이 기사를 중문으로 번역하여 중국 언론에 배포하며, 이는 중국 고객들이 바이두(百度)를 통하여 검색이 가능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 기사의 내용을 러시아어로 번역히여 역시 중국 내 러시아어 사이트로 연결하고, 그렇게 되면 러시아 검색 사이트를 통하여 한국의 우수한 제품 관련 정보가 홍보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두번째, 관련 제품, 브랜드, 상품 등을 CCTV17 채널의 건강신주행(健康神州行) 프로그램을 통하여 매주 1회씩 방영하고, 그 영상에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관련 영상을 함께 삽입하여 중국 관계자들이 한국의 해당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며, 관련 농업기술 관련 인적 교류 및 특산품 수출, 그리고 해당 지역의 축제와 박람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먹고 살아갈 문제를 깊이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저 넓은 14억 인구의대륙을 우리의 시장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제 한 단계를 건넜다.

무슨 일이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이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기업, 단체의 지원을 바란다. 함께 하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이 한류TV서울의 생각이고, 불법만 아니라면 사람도 팔 수 있으면 팔자는 것이 우리의 사업 철학이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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