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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5.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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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아동·청소년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n번방’ 운영자 문모씨(24·대화명 ‘갓갓’)가 12일 경찰에 구속됐다. 오전 10시20분쯤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법원 이동을 위해 나온 그는 붉은색 후드티와 검정색 운동복 바지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상태였다.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다. 키는 180㎝ 중반대였으며 몸집이 비대한 편이었다.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을 일관한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 이후 호송차에 오르기 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발언했다.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n번방 개설자 갓갓, 사진 제공: 연합뉴스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n번방 개설자 갓갓,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문씨는 '갓갓'이라는 텔레그램 상의 대화명으로 성 착취물 공유방을 처음 개설한 인물이다. 그가 만든 여러 성 착취 영상 공유방이 통칭 'n번방'으로 불린다. 지난해 7월부터 갓갓을 추적해온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갓갓으로 특정한 문 씨를 소환 조사하던 중 자백을 받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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