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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공간’展, 추상화가 이혜정 초대 개인전, 장은선 갤러리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0.05.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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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초대, 5월에 만나는 ‘빛과 공간’展
서울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16일까지 열려...

5월에 만나는 '빛과 공간' 추상화가 이혜정 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516일까지 열린다.

작품 앞에 서 '빛과 공간'전의 추상화가 이혜정 작가
작품 앞에서 '빛과 공간'전의 추상화가 이혜정 작가

 

추상화가 이혜정 작가는 빛을 그린다. 작품 속에서 물리적인 공간감을 초월하는 이데아로써의 문(Door)을 통해 나와 세상과의 관계를 표현한다. 이러한 표현은 자연이라는 세상이 빛의 공간이며, 만나는 빛과 공간의 개념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빛의 변주를 통해 물리적인 공간감을 넘어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치 비좁은 미로를 벗어나 넓은 광장에 이르렀을 때의 해방감이다. 문으로 형상화 된 무한공간의 통로로 우리의 상상력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때로는 문들이 색면 추상이 되어 화폭에서 깊은 공간감을 연출한다.

Pink light & Infinite space 175x120cm(x2) Photo collage on digital printing 2020
Pink light & Infinite space 175x120cm(x2) Photo collage on digital printing 2020

 

작가의 조형세계는 힐링과 위안, 그리고 치유의 기운을 불러들여 강한 긍정의 울림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전해진다. 늘 특별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을 생각한다. 그 문 안쪽에서 뿜어 나오는 밝은 에너지는 작가가 꿈꾸는 유토피아로 가는 빛의 공간이다

작가는 자존감을 상실하고 자신을 하나의 사물처럼 전락시켜 결국엔 자아를 폐기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림을 통해 적어도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이혜정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공간조명디자인을 전공(석사과정) 중이며, 그룹전, 개인전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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