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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1인 여성 창업] 1인 기업이 알아야 할 4가지 조건

김미화 Creative Director
  • 입력 2020.05.08 11:34
  • 수정 2020.07.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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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의 1인 기업'
'무자본 또는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일이어야'

사진 :구글갈무리
사진 :구글갈무리

 

20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19로 모든 나라가 멈췄다. 대한민국은 초중고 대학까지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고 우왕좌왕 눈치 보며 코로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19는 인간을 넘어 경제까지 감염시켰다. 전 세계 경제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위기 속에서 주식을 시작으로 채권까지 폭락했고, 알만한 유명 항공사,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취약계층의 삶마저 무너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량 실업자가 늘어났다. 몇십 년 일해오던 직장이 없어지고, 오프라인 관련된 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정지되고 온라인 관련 쇼핑과 게임, 넷플릭스 사용자가 증가했다. 앞으로 언컨택트 시대가 더 확장되고 1인기업이 더 늘어날 것이다. 1인 기업의 4가지 조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첫째, 무자본 또는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상가 건물이 대문짝만 하게 '임대'라고 붙인 것을 많이 보았다. 역세권이나 특정 지역 빼곤 힘겨워 보이는 건 사실이다. 물론 일시적인 경제 상황일 수도 있지만 향후 직업이나 사업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고려해봐야 한다.

둘째, 인건비 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인건비 지출 측면에서 아웃소싱을 뺀다면 1인 기업은 유리한 조건임이 분명하다. 인건비 지출 없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시스템화가 가능해야 한다. 더불어 고정지출도 줄일 수 있다면 최소화하여야 한다. 

셋째, 장소와 시간 구애를 받지 않아야 한다.'디지털 노매드'화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노매드(Digital Nomad)는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이다.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1997년 ‘21세기 사전’에서 처음 소개한 용어다. 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장소에 상관하지 않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이를 일컫는다. 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휴양지에서 일하는 디지털 노매드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인 기업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대 흐름에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재난 상태를 만든 코로나 19.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즉 '코로나 이후'의 삶이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과 후의 삶은 기존의 삶과 방식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코로나가 바꾼 일상은 언컨택트 시대이지만, SNS로 세상 사람들이 다 연결되어 있다.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아니라 소비의 형태가 바뀐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1인 기업 그렇게 만만한 기업이 아니다. 회사를 혼자서 운영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때론 1인 5역을 해내야 한다. 일에 열정만 갖고 창업해서도 안된다. 1인 기업을 위해 정부가 재정적, 홍보, 마케팅, 사업 계획서 등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정부에서 아무리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을 해 준다 해도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1인 기업은 자신을 브랜드화해서 자신을 파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이 브랜드로 된다는 것은 그만큼에 많은 노력과 험난한 길이 있어야 한다. 창업가라면 1인 기업의 4가지 조건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퍼플카우김미화 대표 / 1인 여성 창업 tomato92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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