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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와 배우 강승현의 학교폭력 논란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5.06 15:46
  • 수정 2020.05.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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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이 누군지도 몰랐다. 12살 연상의 띠동갑 연인인 이원일 셰프라는 사람도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갑자기 포털에서 김유진 PD라는 사람이 뉴질랜드 유학시절 학교폭력 및 집당폭행 가해자라는 폭로가 터졌고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자필 사과문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에서도 학폭의 가해자였다는 여러 증언들이 잇따라 제기되며 충격을 더해 주었다. 그러다가 어제 5월 4일 김유진이 비공개 SNS에 "모두 안고 가겠다"라는 심경을 올린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 현재는 안정을 찾아 회복 중이라는데 가족들은 김유진의 언니를 대표로 김유진의 결백을 주장하고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사진 갈무리: SBS '본격연예 한밤'

2008년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1위로 데뷔 후 영화 '독전'으로 화제믈 모아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도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모델 겸 배우 강승현도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중학교 시절 강승현이 친구들과 함께 자신을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강승현의 소속사측은 즉각 '비방과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강승현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며 추가로 증인과, 증거를 확보, 법대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하여 현재 학교 폭격과 관련하여 조사 중에 있다. 

방송가, 연예계에서 잊을 만하면 터지는 4대 악재가 있다. 바로 음주운전, 성범죄, 마약 등 약물 그리고 학폭의혹이다. 학폭이든 음주운전이든 피해자는 몇 년이 지나도 잊지 못한다. 아니 평생 그날의 일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서술할 정도로 일생의 상처로 남은다. 신체적이든 언어적이든 폭력의 경중은 당하는 입장만이 알 일. 재미로 별 생각 없이 가볍게 던지 돈에 냇가의 개구리가 맞아 죽은 격이다. 상대방으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사람이 그 상처를 숨기고 살다가 방송이나 공적인 영역에 등장해 선량한 양처럼 행동하고 이미지 관리를 하는 걸 보면 아물고 있던 상처가 덧나고 복수심에 불탈 수 밖에 없으며 진실을 전하려는 정의감이 생기는 건 불보듯 뻔한다. SNS & 인터넷을 통해 감춰왔던 은밀한 개인의 이야기가 대중에게 공유되고 비밀이 없어졌다. 물론 연예인, 공인이라는 이유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어 그들로부터 금적적인 이윤을 꾀하려는 나쁜 사람들도 엄연히 존재해 진실여부를 가려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연예인 뿐만 아니라 어느 누가 되었든 죄를 지었으면 응당 거기게 상응하는 벌을 받고 죗값을 치루는게 자신의 행위에 대한 진정한 사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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