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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초양극화”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4.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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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 본인 페이스북에 ‘코로나 이후의 삶은 초양극화(coro-normal)’ 글 올려
“불평등과 초양극화라는 코로노말 이겨내려면 위기 대응하는 새로운 시스템‧일자리 만들어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민병두 의원은 4월 2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이후의 삶은 초양극화(coro-normal)’라는 글을 올렸다.

민병두 의원은 “코로나 이후에 대한 여러 전망이 있지만, 그중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지점이 초양극화다. 언택경제 집콕이코노미가 가져올 미래와 혁신성장은 불가피하면서도 새로운 기회이다. 반면 그 결과는 우리가 4차산업혁명의 미래에서 예견했던 것과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보여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충격은 초양극화 불평등의 심화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위기 이후의 뉴노말(new normal)에 비해 역성장과 초양극화를 겪으면서 우리가 맞게 될 코로노말은 소상공인의 빈곤화와 노동의 양극화, 플랫폼노동자 특수형태 고용직 노동자의 삶의 열악함 등 코로나카스트, 코로나디바이드가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민병두 의원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언택경제는 노동의 축소로 이어진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사람들의 삶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복원력을 갖게 되겠지만, 팬데믹을 한번 경험한 자본은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길을 필연적으로 찾을 것이고 결국 경제의 체질과 구조도 바뀌어 나간다. 언제든지 협력보다는 단절, 개방보다는 폐쇄와 봉쇄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경제는 변화될 것이고 경제방역에 취약한 계층의 상황은 필연적으로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 글로벌가치사슬이 무너질 때를 대비해서라도 제조업 강국을 놓쳐서는 안 된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많이 양성하는 것이 최고의 일자리 정책이고 복지이고 경쟁력”이라며, “실물경제가 튼튼한 국가이어야 기본소득도 튼튼하게 도입할 수 있다.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불가피한 것이고 앞으로 그 흐름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기반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노멀로 안보의 개념이 확대될 수밖에 없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며 “방역체제를 꼼꼼하게 구성하고 공공의료와 원격의료 시스템을 동시에 확충하는 일은 국가의 중요한 일이 되었다. 정부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서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뉴딜을 시도하는데 아울러 인간 안보, 환경 안보에서 새로운 산업적 가능성과 일자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병두 의원은 “불평등과 초양극화라는 코로노말을 이겨내려면 이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민병두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이후의 삶은 초양극화(coro-normal)’라는 글을 올렸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민병두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이후의 삶은 초양극화(coro-normal)’라는 글을 올렸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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