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향수'의 저자 독일의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 명작을 엄선한 양장본 개정판이 나왔다.
도서출판 열린책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편집을 통해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를 펴낸다고 17일 밝혔다.
49개 언어로 번역되어 2천만부가 넘게 팔리며 영화로 제작된 쥐스킨트의 작품 '향수'를 비롯해 모두 8권이 출간된다.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콘트라바스'와 '깊이에의 강요', '사랑', '비둘기', '승부', '로시니', 한국에서 더 인기를 끈 '좀머 씨 이야기'도 있다.
'승부'와 '콘트라바스'는 새로이 번역했다.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쥐스킨트, 하지만 문학상 수상과 인터뷰를 모두 거절하고 사진 촬영조차 하지 않는 은둔의 작가다.
1949년 뮌헨에서 태어나 뮌헨 대학과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뒤 젊은 시절부터 단편을 써오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