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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TV조선·채널A 재승인 취소 요구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4.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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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 1544명, 방통위에 TV조선·채널A 재승인 취소 요구 의견서 전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4월 14일 전달했다.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 지사(102세)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후손 1,661명이 방송통신위원회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TV조선과 채널A는 △친일을 미화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긍정적 평가 △‘김대중의 친일, 이승만의 반일’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반일감정 조장’이라고 비난 △‘일제강제징용 손해배상 대법원 판결이 문제가 있다’고 하며 일본 요구 수용 주장 △일본군 성노예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반일종족주의’ 저자 이영훈을 학계에서 인정받는 분이라고 보도했다고 했다.

임우철 지사는 의견서를 전달하면서 “TV조선과 채널A 두 종편의 모태인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민족의 암흑기에 조선총독부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였다. 이 종편들은 태생적 친일언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님께 우리의 요구가 꼭 이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한편, 부부 독립운동가 김근수 전월선 지사의 아들인 김원웅 광복회장은 “방통위는 언제까지 조건부 재승인이란 편법으로 봐주기 심사를 할 것인가”라며, “방송법 제6조 ‘방송은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심사의 핵심적 기준가치로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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