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알리바바 픽쳐스(阿里影业) 2020년 1분기 11~12억 위안 손실 예상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4.11 10: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리바바 픽처스는 지난 2020년 3월 31일자로 종료되는 2020년 1분기 순손실이 11억 ~ 12억 위안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해 동기 손실 규모는 2.54억 위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으로 손실폭이 증가한 것이다. 

알리바바 픽쳐스(阿里影业) 2020년 1분기 11~12억 위안 손실 예상

알리바바픽쳐스는 최근 2020년 순손실 예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회사는 현재 영화 및 TV드라마를 위한 준비자금이 충분하고 그렇기 때문에 손실에 대한 부분은 사업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픽처스는 지난 2020년 3월 31일자로 종료되는 2020년 1분기 순손실이 11억 ~ 12억 위안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해 동기 손실 규모는 2.54억 위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으로 손실폭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상 최대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로고이다. 사진제공=新浪财经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상 최대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알리바바 픽쳐스의 로고. 사진제공=新浪财经

알리바바 픽처스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전염병의 영향과 일부 채권 및 투자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손실액 등이 포함된 약 8억 위안의 손실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동시에 알리바바 픽처스는 현재 충분한 현금이 적립되어 있어서 영화 및 TV드라마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고, 현급 적립금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번 손실로 인해 사업 운영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픽처스는 2019년부터 전국의 영화, 드라마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상대적으로 복잡한 이익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新冠肺炎,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전체 산업에 대한 운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되었으며 상당수의 제휴 협력사가 운영상의 어려움과 자본 공급의 중단등 어려움과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관련 분야 투자 프로젝트는 언제 회복이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이는 손실의 규모를 예측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발표를 통하여 알리바바 픽쳐스 관계자는 계속해서 이번 손실의 규모가 2020년 회사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를 하지만, 지나친 강조는 그만큼 관련 분야 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알리바바 픽쳐스만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동종 업계의 상황을 함께 살펴보았는데, 다음과 같다. 

먼저, 화이브라더스(华谊兄弟)의 20년 1분기 손실액은 1.38억 위안~1.43억 위안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해 동기 대비 47%~52%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또한 광선미디어(光线传媒)는 20년 1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약 2000만 위안!4000만 위안 수준으로 예측하지만, 이 수치는 지난 해 동기 대비 56%~78% 감소한 수치이다. 

마지막으로 신문화(上海新文化传媒集团股份有限公司)는 20년 1분기 순이익이 370만 위안~1110만 위안으로 예측하면서, 이 수치는 지난 해 동기 대비 70%~90% 하락한 수치이다. 

문제는 언제쯤 이 어렵고 곤란한 환경이 종료될 것인가에 대한 것이지만, 불행히도 그 종료 시점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어쩌면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지고 과거에 호황을 누렸던 산업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산업의 재편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나듯 위험한 시기에 뜻밖의 기회가 있을 수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기회 탐색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