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가 소비자를 언택트로 바꾸고 있다

현웅재 전문 기자
  • 입력 2020.04.07 09:41
  • 수정 2020.04.07 17: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택트란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

언택트란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식당 같은 곳에서 메뉴를 주문하는 키오스크나 쇼핑몰의 챗봇, 아직 검증이 필요한 VR(가상현실) 쇼핑 등 기계와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증권회사 国泰君安证券(Guotai Junan Securities)는 '전염병이 소비자의 습관을 바꾸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소비 시장의 4가지 변화에 대해 예측했다.

첫 번째 변화는 온라인 소비의 증가
두 번째 변화는 건강한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
세 번째 변화는 편리한 소비를 선호
네 번째 변화는 비접촉 소비 일상화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4번째 비접촉(untact) 소비 일상화가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것 같다.

언택트 소비가 계속해서 대중화되고, 소비자는 스마트레스토랑, 언택트 테이크아웃, 무인소매, 지능형물류, 드론배송과 같이 변화될 것이다. 반면에 직접 서비스하는 사람과 마주 대하는 대면성소비를 부담스러워 할 것이다. 이는 기술혁신과 원격 비즈니스모델의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것의 예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줌(ZOOM)이나 팀즈(Teams)가 될 것이다. 코로나19가 끝난 후 많은 회사의 비즈니스 방향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당장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근거리 채널이나 비대면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인해서 편의점과 온라인 매출이 상승 추세이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의 집밥화>로 이어지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및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는 <외식의 집밥화>에 적합한 신선식품, HMR, 밀키트 위주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 스마트레스토랑과 언택트 테이크아웃을 언급했다. 먼저 스마트레스토랑은 전통적인 소비자 중심의 산업으로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직원은 제 시간에 직장에 복귀 할 수 없고 정기적인 노동력 어려움이 있고 가게 주인은 레스토랑과 관련된 기술혁신과 스마트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무인신선식품자판기 프레시스토어 전경
무인신선식품자판기 프레시스토어 전경

이러한 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이 프레시스토어이다. 프레시스토어는 정육, 밀키트, 샐러드 등 신선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무인신선식품자판기이다. 작년 10월부터 오픈했다. 지금까지 6개월 이상 운영하며 성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이다. 이번 달부터 프레시스토어의 추가 점포도 점차적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또한 언택트 테이크아웃은 언택트 케이터링 배달모델을 재 정의했으며, 맥도날드, 스타벅스와 같은 패스트푸드 대기업들은 언택트픽업 및 배달서비스를 강화하여 소비자와 배달직원 간의 대면접촉을 줄이고 있다. 식사주문 시 안전을 모토로 Meituan Takeaway는 언택트 유통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수백 개 도시에 상륙하여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면밀히 살펴봐야겠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