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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역사의 오른편 옳은편', 서구 문명과 역사의 진전

권용 전문 기자
  • 입력 2020.04.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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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서구 문명과 역사의 진전에 대해 논한다. 역사의 옳은 편, 즉 오른편에 섰기에 세상은 오늘처럼 살기 좋아졌고 옳은 편을 버리는 집단으로 인해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3천 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서구 문명이 옳은 편이고 멸망한 집단은 그 반대편에 선 세력으로 그 실체는 시기마다 다르다.

저자는 서구 문명을 떠받치는 양대 기둥으로 예루살렘으로 대표되는 유대기독교와 아테네로 상징되는 이성이라고 정한다. 다만 "종교적 가치에만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우리는 신정국가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이성만을 신봉한다면 유물론에 기반한 독재국가가 탄생할 것"이라면서 두 기둥 중 어느 한쪽만으로는 제대로 된 인간사회를 꾸려갈 수 없다고 경고한다.

지난 세기 문명의 반대편은 전체주의 대표 세력이었던 스탈린, 히틀러, 마우쩌둥이었다. 저자는 21세기 들어 몰락한 전체주의의 맥을 잇는 세력으로 사회주의의 과거를 떨치지 못한 좌파와 인간을 한갓 짐승의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과학만능주의를 꼽는다.

극우 전체주의, 예컨대 인종주의나 이른바 '대안우파(alt-right)'의 우파의 탈을 쓴 세력에 대한 경고도 빼놓지 않는다.

한국어판 서문에서는 대한민국의 북쪽에서 서구 문명 근본 전체 자체를 거부하는 한 나라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세계관의 비교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처럼 극명하게 상반된 대조를 드러내 주는 사례는 지구상 어디에 없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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