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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타오바오(淘宝) 라이브 방송(直播) 3년 연속 150% 이상 성장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3.29 10:24
  • 수정 2020.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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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마주한 노련한 선장은 바람의 방향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태풍보다 훨씬 더 심각한 재난 상황 속에서 이 흐름을 읽고, 생존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타오바오(淘宝) 라이브 방송(直播) 3년 연속 150% 이상 성장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애기(宝宝)"라고 부르는 앵커 중 가장 오래된 사람은 109세이며,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은 2000년 이후 출생자들이 라이브 방송국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남성 앵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안녕하세요 애기 여러분! 오늘의 생방송이 시작되었네요!” 갓 시작한 신참의 앵커(主播)이든 아니면 타오바오에 뿌리를 내린지 오래된 나이든 앵커(主播)이든 관계 없이 누구나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애기들 여러분~~”이라는 말이다. 

계속해서 업무 중인 엄숙한 법관 조차도 카메라 앞에서 내뱉는 한마디 “네티즌 애기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이 말이 타오바오의 생방송을 듣는 시청자들의 거리를 좁혀주고 친밀감을 높여주는 말이다. 

타오바오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淘宝
타오바오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淘宝

지난해 라이브 영상을 활용한 전자상거래(直播电商)는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트렌드 중 하나가 되었으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신 구매 방법이 되었고, 그래서 수많은 왕홍들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해 타오바오의 생방송 룸에서는 약 2.27억 회의 “애기(宝宝)”라는 말이 회자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타오바오 라이브는 3년 연속 1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애기(宝宝)"라고 부르는 앵커 중 가장 오래된 사람은 109세이며,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은 2000년 이후 출생자들이 라이브 방송국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남성 앵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상품 측면에서 타오바오의 라이브 방송은 이제 거의 모든 유형의 상품을 다루며, 거의 모든 산업이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100여 종류의 직업이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룸(主播里)으로 옮겨왔다.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모습, 사진제공=淘宝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모습, 사진제공=淘宝

2020년 초의 특수시기에, 2월에 새로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상가의 수치가 지난 1월에 비하여 719% 증가하였다. 3월에는 7,000개 이상의 후베이성 상가들이 타오바오 라이브에 등록하여 “후베이 화이팅(湖北 加油)”이라는 전문 카테고리를 형성하면서 업무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비접촉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을 활용한 생활 습관은 앞으로더 더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가 비슷한 형식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뀔 것이라는 예측은 전문가가 아니다라도 쉽게 예견되는 주지의 사실이다. 

알리측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3월 30일 타오바오는 2020년 타오바오 생방송 행사를 열어 새로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촉발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업 환경에서 이제 변화를 몰고오는 새로운 트렌드로 적절하게 전환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태풍을 마주한 노련한 선장은 바람의 방향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태풍보다 훨씬 더 심각한 재난상황 속에서 이 흐름을 읽고, 생존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변화해야 하는데, 변화 또는 전환은 쉽지 않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음을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고, 변화를 시도한다면 최소한 죽음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인지하게 되고, 그 자리는 피할 수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찌해야하는가?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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