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국은 대출(貸出) 대란(大亂)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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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은 대출(貸出) 대란(大亂) 중
  • 고정숙 전문 기자
    고정숙 전문 기자 koko6110@hanmail.net
  • 승인 2020.03.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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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포함해 각 분야 여러 계층 사람들이 사상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

 

마스크 구매 행렬에 이어 이번엔 소상공인들이 생계를 잇기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 신청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늘은 대출(貸出)과 관련된 글자를 파자(破字)로 알아보고 채근담(菜根譚)한 구절을 소개하겠다.

 

빌릴 대()는 대신할 대(), 조개 패()가 합쳐진 형성 문자이다.

 

여기서 다시 를 파자하면 사람 인(), 주살 익()으로 나뉜다.

 

 

 

주살이란 화살촉에 구멍을 뚫어 줄을 매달아 놓은 것이다.

 

이는 활쏘기 연습 때 화살을 쉽게 회수하고, 때로는 화살에 맞은 동물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은 줄을 잇다는 의미이고, 사람인()과 합쳐져 대를 잇다는 뜻으로 쓰인다.

 

아래 들어가는 조개 패()는 한자에서는 돈, 화폐를 뜻한다. 조개 안에서 자라는 진주가 곧 보석이고 돈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날 출()은 메 산()이 두 개 겹쳐진 글자로 산봉우리가 솟아 나온 형상을 나타낸 한자이다.

 

 

질 부()의 윗부분은 사람인()의 변형이고 사람이 돈 보따리를 지고 있는 형상이다.

 

 

아래그림에서 보이듯 의 자형(字形)은 서민에게 대출이라는 빚의 부담을 주고 있는 형상이다.

 

 

 

빌릴 대()를 다시 설명하면 돈[]을 빌린 후 갚지 못했을 때 대()를 이어 갚아야 한다는 뜻이 된다. 이것은 대를 잇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 코로나라는 대란(大亂)에 이어 대출과의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