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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승리를 위하여" 우한 각 가정에 울려퍼지다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3.23 11:04
  • 수정 2020.03.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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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승리를 위하여" 우한시라디오TV방송국(武汉广播电视台)의 5번 채널, 즉 문화체육채널(文化体育频道)에서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 뮤직비디오가 송출되었다. 오후 17:55분, 저녁 19:17분, 그리고 밤 22:04 이렇게 3회에 걸쳐 송출이 이루어졌다.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 우한시방송국(武汉广播电视台) TV 채널5번 문화체육채널(文化体育频道)에 송출되다.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가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을 넘어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대륙까지 맹위를 떨치며 외출금지, 재택근무, 사회적거리두기등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사람에 대한 보편적인 생각들이 사라지고,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의심과 불신을 낳게하는 암울한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다. 

지난 1월, 이번 코로나19의 촤초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한국에 학업을 위하여 유학중인 중국 학생들 중 고향이 우한시인 제자가 봉쇄령으로 인하여 한국에 되돌아 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그 안타까움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냈고, 여기에 김문영 시인이 이번 전대미문의 전염병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승리하자는 의미의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시를 썼다. 또한 이 내용에 성용원 작곡가가 곡을 붙여서 한 편의 노래가 되었고, 이 한 편의 노래로 아끼는 제자를 향한 사랑을, 그리고 고통 받고 있는 후베이성 우한시를 위한 한국인들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녹음이 완성되고, 뮤직비디오가 나오면서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해 지고, 반대로 한국의 상황이 급격한 악화일로를 걷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대륙에 이 노래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의 음악 플랫폼 왕이윈뮤직과 차이나모바일 콘텐츠 운영 플랫폼인 미구플랫폼에서 송출이 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0일 금요일 저녁, 마침내 제자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우한시민들을 생각하면서, 또한 후베이성과 전 중국의 전염병과의 전쟁을 치루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 한국인들의 마음을 담은 이 노래가 우한시민들의 가정에 울려퍼지게 되었다. 

우한시라디오TV방송국(武汉广播电视台)의 5번 채널, 즉 문화체육채널(文化体育频道)에서 뮤직비디오가 송출되었다. 오후 17:55분, 저녁 19:17분, 그리고 밤 22:04 이렇게 3회에 걸쳐 송출이 이루어졌다. 특히 저녁 19:17분 송출된 영상에는 지난 2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후베이성을 방문하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의 영상통화를 하면서 “후베이의 승리, 전 중국의 승리(湖北一定胜利, 全中国也一定胜利)”를 외치는 장면이 클로즈업되면서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为了大家的胜利)”라는 이 노래가 을려퍼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한시는 후베이성의 성도이며, 등록된 인구는 약 900만 명, 그리고 연 평균 유동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평균 12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이다. 

한편, 중국국가광전총국국제부(中国国家广电总局国际司)와 공공외교협회(公共外交协会)의 지원과 후원으로 차이나모바일미구공사(中国移动咪咕公司)에서는 한국으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한국과 중국의 지도자들 중심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을 응원하는 영상을 보내왔다. “守望相助,共同战“疫” 中韩邻里情,肝胆两相照(함께 서로 도와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냅시다!이웃나라는 진심을 터놓고 대하는 관계이다)”라는 멧시지를 담고있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국경이 봉쇄되며, 기업간의 거래가 중단되고, 지나치는 사람들을 향한 불신과 두려움으로 가득찬, 그래서 오히려 지난 시절의 일상이 오히려 고맙고 감사한 소중한 일이었음을 깨단게 되는 요즈음, 국경을 넘는 관심과 우정, 그리고 사랑이 ㅈ;쳐가는 우리의 격리된 이 삶에 오아시스 같은 청량함을 전해준다. 

이 시기 또한 지나갈 것이다. 이 곤란하고 어려운 시간이 지나면 우리에게는 이전과는 다른 분명한 새로운 관점과 시각으로 이웃과 직장, 그리고 사업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또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고, “산과 물이 이웃이듯 함께 비바람을 견디어 내자(山水之隣 風雨相濟)”는 한국을 향한 사랑으로 마스크를 보냈던 마윈의 그 마음과 생각을, 그리고 그의 말을 이 아침에 다시 생각해본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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