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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민병두 의원, "세비 90% 반납"

이용준
  • 입력 2020.03.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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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인 동대문을에서 공천 탈락 결정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밝힌 민병두 의원이 21일 "남은 임기 세비 90%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민심과 함께하고자 선거운동 빼놓고 하는 일 없는 국회의원은 남은 임기 세비 90%ㄹ르 반납해야 한다며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국민은 하루하루가 절박하다. 자영업자들은 작년 동기 대비 수입이 10%도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월세 전기세 임대료도 못내고 길거리에 나앉을 판"인데 "장차관 월급 4개월 30% 삭감 발표를 보고 답답하다"고 했다.

현재 경제 위기 상황에서 "월급 또박 또박 나오고 연금 나오는 고위 공직자들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모른다"며 "고위공직자와 정치인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민심을 몰라도 정말 모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수치와 통계로 세상을 보지 말고 그 속에 있는 국민의 눈물과 한숨을 읽으라. 국민들에게는 소숫점 이하의 통계도 피눈물"이라고 했다.

지역구인 동대문을에서 공천 탈락 결정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밝힌 민병두 의원이 21일 "남은 임기 세비 90%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사진= 민병두 페이스북 갈무리). 
지역구인 동대문을에서 공천 탈락 결정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밝힌 민병두 의원이 21일 "남은 임기 세비 90%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사진= 민병두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동응답 투표로 진행한 6개 지역구의 9차 경선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우선 공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을 경선에서는 장경태 위원장이 김현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대문을에서는 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과 무소속 출마를 밝힌 민병두 의원과 3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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