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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코로나19가 만들어 준 또 하나의 비즈니스 기회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3.07 14:44
  • 수정 2020.03.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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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이지만, 또 다른 새로운 기회가 우리를 위하여 잉태되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또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를 소망한다

코로나19가 만들어 준 또 하나의 비즈니스 기회

지난 2월 19일 나의 존경하는 친구 미디어피아 하승범 본부장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하여 후베이성 우한시의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모든 중국인들이 자가격리된 채 중국 전역의 시간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던 그 시기였다. 

전화통화의 핵심은 한국의 뜻있는 음악가들이 전염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중국, 특히 후베이성 우한을 위하여 노래를 만들었고, 이제 곧 녹음을 완료할 예정이란다. 한류TV서울에서 중국 대륙에 이 곡을 홍보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약간이나마 위로하고, 또 그들만의 고통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당신들을 응원하고 있으며, 당신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는 선한 뜻으로 곡을 만들었다 한다.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한류TV서울 윤교원 대표가 계약서 싸인 직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한류TV서울 윤교원 대표가 계약서 싸인 직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이 노래는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상명대 음악학부 김지현교수가 함께 기획하였고, 김문영 시인과 김홍국 시인이 각각 작사한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 그리고 '일어나라 우한이여'에 대해 성용원 대표가 작곡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실재로 그 전화를 받고, 이틀 후인 2월 21일 녹음이 완료되었고, 그 곡이 필자에게 전달되었다. 필자가 곡을 받은 그 날은 대한민국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도시 잔체가 마비될 정도의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던 시기였다. 우한은 커녕 오히려 우리 대구가 위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중국인들이 아닌 오히려 한국인인 우리들이 위로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 곡을 중국에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선한 마음으로 선한 뜻으로 탄생된 이 노래를 환경이 변한다 하여 없던 일로 할 수는 없었다. 결국 다양한 검토 끝에 두개의 플랫폼에 올리기로 결정하고, 중국측 파트너들과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들은 한국의 친구들이 자신들을 위하여 곡을 만들고 시를 쓰고, 거기에 음악이라는 포장지까지 만들어서 중국을 위하여, 후베이성을 위하여, 그리고 우한시를 위하여 마음을 써 주었다는 사실 그 하나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한류TV서울 주첸첸 부사장이 계약서 싸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한류TV서울 주첸첸 부사장이 계약서 싸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이 일의 성사를 위하여 ㈜한류TV서울 CMO 주첸첸 부사장은 전달 받은 두개의 음원을 몇일 간 듣고, 또 들으면서 이 노래는 크게는 대한민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위하여, 그리고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을 위하여 , 또 한국의 민간기업인들이 중국의 개개인들을 위하여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만든 곡이라는 설명과 함께 전달하면서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의 마음을 귀로 듣게 되는 현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먼저, 중국 최대의 음악 사이트 왕이윈뮤직에 이 두곡이 올라간다. 왕이윈뮤직은 약 8억명의 음악회원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왕이윈 그룹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이트에서 무료로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운영상인 미구뮤직(咪咕音乐)에서도 역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미구뮤직의 모체인 미구 컴퍼니는 차이나 모바일의 디지털 컨텐츠 분야의 전문 자회사로 미구뮤직(咪咕音乐), 미구영상(咪咕视讯), 미구 디지탈미디어(咪咕数媒), 미구엔터테인먼트(咪咕互娱), 미구애니메이션(咪咕动漫) 등 5개 자회사가 있으며, 이들 각각의 플랫폼을 통하여 5억명 이상이 미구의 컨텐츠를 사용하고 있으며, 차이나모바일의 약 1억 3천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벨소리 서비스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한류TV서울 윤교원 대표가 계약서 싸인 후 사진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한류TV서울 윤교원 대표가 계약서 싸인 후 사진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이제 이 두 곡은 오는 3월 9일(월)부터 중국 최대의 음악 포털 사이트인 왕이윈 뮤직과 또한 중국 최대의 모바일 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미구뮤직(咪咕音乐)을 통하여 전 중국 대륙에 공익을 위한, 그리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특히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시민들을 위하여 그들을 걱정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담아 대륙에 울려퍼지게 될 것이다. 

관련하여 미구뮤직의 관계자는 글을 써 주신 김문영 시인과 김홍성 시인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말을 ㈜한류TV서울 주첸첸 부사장을 통해 전달했으며, 또한 최초의 기획자인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상명대 음악학부 김지현 교수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는 ㈜한류TV서울과 함께 미구뮤직이 앞으로 다양한 음악 기반의 비즈니스를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류TV서울은 보다 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사업을 확장하기로 협의를 완료하였다. 

이를 위하여 3월 7일 ㈜한류TV서울 회의실에서 SW아트컴퍼니 성용원 대표와 ㈜한류TV서울 윤교원 대표, 그리고 ㈜한류TV서울 주첸첸 부사장 등이 함께 계약서에 싸인하고 앞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 특히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중국 대륙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코로나19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전염병으로 인한 어려움이 분명 위험한 순간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처럼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는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점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여전히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이지만, 또 다른 새로운 기회가 우리를 위하여 잉태되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또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를 소망한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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