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루쉰, 옌롄커를 비롯 현시대 중국 최고 작가들 역시 그를 정신적 스승으로 삼는다.
그런 루쉰의 두 번째 소설집 '방황'에서 표제작 '고독자'를 비롯한 주요 단편 7편을 엄선해 엮었다.
루쉰의 개인사적 불화와 더불어 매우 힘든 시기에 쓰여진 작품들로 중국이 대혼란을 겪던 1924년부터 2년간 쓴 작품들이다. 그래서 작품집 내내 '고독', '방황', '절망' 등의 키워드가 따라 나온다.
중국 판화계 거장 자오옌넨의 목각 판화를 주요 장면에 포함해 더욱 재미있게 소설에 몰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