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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00가지 물건으로 다시 쓰는 여성 세계사

권용 전문 기자
  • 입력 2020.03.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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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은 어떻게 무엇으로, 어떤 연유로 형성되고 재정립돼었는가? 이 책은 여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 물건을 중심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해온 과정을 기록한다.

공저자는 영국 학자들로 여성사를 오래도록 연구했다. 이들은 여성을 상징하는 생리대, 냉장고, 재봉틀 등 100가지를 선별해 여성사를 되짚는다. 또한 여성이 남긴 풍부한 유산에 대해 보여주며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에 어떻게 여성이 순응토록 조장됐으며, 그런 압박에 맞서 어떻게 싸워왔는지 보여준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책은 영국이 여성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지 100주년이 되는 시점에 출간하여 의미를 더했다. 동서양을 망라하고 한정된 범위에서 살아가던 여성들이 연대와 투쟁을 통해 사회의 모든 영역으로 나와 참정권을 획득하는 등 남성과 동등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책은 '몸과 모성, 섹슈얼리티', '아내와 가정주부', '과학과 기술', '패션과 의상' 등 분야로 여성사의 전말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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