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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중국서 마스크 기부 잇따라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3.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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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부터 마스크 2만 개 받은 중국 웨이하이시, 인천에 마스크 20만 개 보내
주한중국대사관·상하이·사오싱·칭다오시 등과 중국 교민들도 마스크 기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자 중국에서 마스크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자매우호 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가 한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감사 서한문과 함께 일회용 마스크 20만 개를 인천시에 보냈다. 인천시는 2월 12일 웨이하이시에 마스크 2만 개를 지원한 것에 10배나 많은 양인 20만 개를 받은 것이다.

웨이하이시는 편지에서 "인천시에서 보내 주신 응원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인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한다"며, "인천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양 도시의 견고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중국에서 지원한 마스크에 대한 품질 검사를 마치고 현재 분배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시 관계자는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은데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주한중국대사관이 지난달 말 의료용 마스크 2만 5,000여 개를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해달라며 보내왔고 중국 상하이시가 의료용 마스크 10만 개와 일회용 마스크 40만 개를 기부했다.

중국 사오싱시는 마스크 6만 1,200개와 방호복 1,000장·방호 안경 5,000개·의료용 면포 1만 9,200장을 기부하겠다고 알려왔다. 칭다오시는 마스크 1만 개와 8,700만 원 상당의 방역물자를 지원키로 했으며 청두시도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지자체뿐만 아니라 해외 교민들의 방역물품 지원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총한인연합회와 홍콩한인회, 상하이 거주 교민 1명이 각각 마스크 5만 개, 5만 개, 3천 개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영사관 등을 통해 전해왔다.

한국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자 중국에서 마스크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한국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자 중국에서 마스크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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