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미디어피아 대상 정정보도건 언론중재위, '조정 불성립' 결정
㈜웅진 미디어피아 대상 정정보도건 언론중재위, '조정 불성립' 결정
  • 하승범·이용준 기자
    하승범·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m
  • 승인 2020.03.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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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절차 무시 제소···배상 요구
미디어피아 , “허위 보도 입증 자료 내라” 요구

[미디어피아] 언론중재위 경기중재부는 웅진그룹이 지난 2월 11일 윤석금 회장의 비리건 보도와 관련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의 정정보도 제소 건에 대해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웅진 측은 윤석금 회장의 그룹 축재 과정을 비롯 금융 특혜 등을 파해친 한국무죄네트워크 산하 무죄TV(이춘발위원장 ,전 한국기자협회장)의 유트브 방송 내용과 기사에 대해 정정·손해배상청구를 신청했으나 언중위는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조정에 적합하지 않은 사안이라 판단하고 당사자 간의 판단에 맞긴다고 불성립을 선언했다.

미디어피아는 조정회의에서 웅진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단 한 차례의 항의와 시정 요구도 없었음은 물론 반박자료도 내놓치 않은 채 허위를 주장하며 손해배상까지 요구하는 갑질 행태를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웅진 윤석금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최근 법정 관리 회생 3개월 만에 그룹의 부도 위기와 코웨이 매각 처분으로 이어지면서 각종 특혜와 비리 문제 등이 재부각됐다.

무죄TV는 2019년 11월 26일 제14회 ‘윤석금(웅진그룹 회장)의 3천억 대 회사 강탈극 검찰, 금융 비리 등 재수사 촉구’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걸쳐 윤석금 회장과 하나금융 김승유 전 회장의 연계 의혹을 유튜브 채널과 <미디어피아>를 통해 집중 보도했다. (해당 콘텐츠 바로 가기)

한국무죄네트워크 이춘발 운영위원장, 하승범 사심 인터뷰
한국무죄네트워크 이춘발 운영위원장, 하승범 사심 인터뷰

윤석금 회장과 하나 금융 전 임직원등을 특가법 (배임·횡령·조세 포탈) 혐의로 2018년 10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타이거월드의 윤종우 대표는 3천억 원대 타이거월드를 ㈜웅진에 강탈당하는 과정에서 김승유 전 회장이 개입, 각종 금융 특혜가 있었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전관 거물급 변호사가 개입, 비리 의혹을 덮었다고 주장했다.

윤종우 대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송두리째 강탈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피해자들은 윤석금회장과 MB 정권 실세였던 김승유 전 회장 그리고 금감원등이 관여된 역대급의 금융비리 사건이라고 밝혔다.

억울한 사연의 주인공이자 사법 피해자가 된 윤대표는 “웅진 건은 금융 특혜뿐 아니라 전대미문의 세금 횡령과 200억 원대 국민연금 유용 등을 저지른 종합 불법 비리 세트로 국민적 관심과 공정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검경에 곧 공개 고발장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련의 보도내용에 대해 웅진 측은 비리가 있었다면 주요 언론이 벌써 기사화했을 것이라며 사실 관계를 전면 부정했다.

미디어피아는 타이거월드가 제시한 증거 자료 및 한국무죄네트워크의 유튜브 내용, ㈜웅진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 자료와 내부 제보자등 사실 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 확인한 뒤 보도했으며 후속 기사를 준비 중에 있다.

미디어피아 관계자는 “웅진 측이 제출한 판결문과 불기소 이유서 등에는 사실관계 확인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찾을 수 없었고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인 건(동산인도 소송 판결)도 있다”며, “미디어피아 보도에 대해 설명과 확인 과정 없이 언중위에 제소하는 행태는 자본력 과시이자 힘으로 진실 보도를 윽박하려는 부적절한 행동이다. 사실 보도를 통해 진실과 공정을 추구하는 언론사로서 향후에도 공정한 보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죄네트워크(위원장 이춘발, 전 한국기자협회장)는 억울한 사법피해자 구제와 혜원의 장을 마련하고 사례 수집 분석과 정책 연구등 법치주의 구현 기치를 내걸고 지난 2015년 9월 미국의 이노선트 프로젝트와 연계해 출범한 비영리민간단체다. 그간 형사사법 개혁과 사법 재심제도 개혁 및 개선에 관한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무죄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콘텐츠를 통해서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자금 유용 사건과 관련해 당시 특수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짜 맞추기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무죄TV는 미디어피아와 폭넓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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