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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이주의 베스트셀러] 기생충 각본집 1위 올라

권용 전문 기자
  • 입력 2020.03.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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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아카데미상 4관왕 달성의 힘으로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북 세트'가 1위를 기록했다.

영화 각본집·스토리북이 영화 관계자들이나 '덕후'수준 팬들의 수요를 넘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28일 발표한 교보문고 2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러 순위를 보면 가수 양준일의 에세이 '양준일 Maybe'가 전주 발간되자마자 1위를 차지한 뒤 2위로 내려섰고 부동산 강의 채널을 운영하며 팬덤을 형성한 재테크 전문가 박홍기의 '디레버리징'이 처음 진입해 3위로 이름을 올렸다.

방송이나 드라마의 후광을 입은 고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더스토리)이 10위,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알에이치코리아)이 14위를 기록했고 번역자와 출판사가 다른 같은 제목의 책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북'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린 직후 주문이 쏟아졌으나 출판 유통업체들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주문량이 아닌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는 크게 높지 않았다. 전주는 85위를 기록했다.

그 후 출판사가 증쇄를 통해 새로 발행한 책을 유통업체에 공급하면서 단숨에 1위를 기록했다.

이 책 구매자는 40대(31.3%)와 30대(29.8%)가 다수였고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비슷했다.

   1.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북 세트 (봉준호·플레인)
   2. 양준일 Maybe (양준일·모비딕북스)
   3. 디레버리징 (박홍기·좋은땅)
   4.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정주영·한국경제신문)
   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채사장·웨일북)
   6. 흔한남매 3 (흔한남매·아이세움)
   7.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다산초당)
   8.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 (트롤·아이세움)
   9.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10. 데미안 (헤르만 헤세·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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