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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1인 여성 창업] 1인 창업 시 중요한 세 가지

김미화 Creative Director
  • 입력 2020.02.28 20:30
  • 수정 2020.07.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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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업 시 기본이 되는 세 가지를 꼽으라면 지속 가능성, 자본, 체력이다

 

사진제공 : 세종특별자치시
사진제공 : 세종특별자치시 갈무리

 

옛 속담에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말이 있다. 연봉이 높거나 돈을 잘 번다고 해도 내가 싫으면 못한다. 그 일만 생각하면 좋아하고, 설레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 1인 창업 시 중요한 3가지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 지속 가능성이다. 지속의 힘은 좋아하는 것에서 나온다. (주)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말한다. "식당을 창업하려면 요리는 할 줄 몰라도 음식을 좋아해야 한다. 나는 음식에 대해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음식을 싫어하면 식당을 하면 안 된다.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메뉴를 생각하거나 먹어 보는 것만이라도 좋아해야 한다." 즉 미친 듯 좋아하는 거라면 더 좋지만,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해야 계속할 힘이 솟구친다. 예를 들어 운동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가장 어려운 운동은 '헬스'라고 생각한다. 헬스는 꾸준히 하는 운동이기에 좋아하지 않으면 힘들다. 몇 달 결재해놓고 못 가면 결국 헬스장만 좋은 일 시킨다. 일시적 뜨거운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것이다.

둘째, 자본이다. 필자의 경우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 크게 돈이 나갈 일이 없었다. 작게 시작하여 인건비, 월세, 기타 유지비 정도였다. 하지만 회사가 소규모라도 지출은 크다. 대부분 영세하게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리 계획해도 세상일이 내 마음 같지 않다. 간혹 달갑지 않은 변수도 생긴다. 거래처의 중요한 결재가 늦어지며 그때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여기저기 업체에 전화해 결재가 늦어진다고 말하는 수모를 겪어야 한다. 필자가 겪어야 했던 수모보다 거래처 역시 결재가 딜레이되는 경우다. 결과적으로 민폐를 끼친다. 신뢰는 말할 것도 없다.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버틸 힘의 자본은 갖고 시작해야 한다. 그만큼 자본은 중요하다. 버틸 자본은 심리적 여유를 준다. 창업을 위한 자본이 필요하다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셋째, 체력이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국종 의사에게 의사가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단언컨대 '체력'이라고 말한다. 체력은 모든 분야에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다. 아프거나 과로하면 건강이 위태롭다. 과거 일을 많이 했던 적이 있었는데 밤을 새워도 일이 끝나지 않았다. 새벽 5시가 되니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났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 끔찍했던 기억이지만 깨달음을 준다. 1인 창업자는 평소 건강관리와 시간 안배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마라톤 선수와 같다. 이외에도 창업 시 중요한 아이템, 전략, 입지, 판로, 홍보 등 많다. 1인 창업 시 기본이 되는 세 가지는 무엇보다 지속 가능성, 자본, 체력임을 잊지 말자.

 

퍼플카우 김미화 대표 / 1인 여성 창업 bliss3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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