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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미 대통령, “한국·이탈리아 입국 제한···지금은 아냐”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2.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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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자화견 통해 밝혀
미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준비 자신감 내비춰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 제한은 적절한 때에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COVID-19 발병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COVID-19 발병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문답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등으로 가거나 그곳에서 오는 여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한국은 (코로나19에 의해) 강하게 당했고,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이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것은 분명하나, 숫자에 변동이 없고 줄어드릭 시작했다.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의 조처를 취하기보다 추이를 지켜보며 검토하겠단 의미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나라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국은 그들 나라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잘 돼 있다”며, “미국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 대응을 총괄 책임자로 지명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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