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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 향해 “강제 행정력 발동 없이 눈물만” 비판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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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중국인 입국 차단’ 발언은 다분 정치적”
“신천지 피해자 맞지만 국가적 피해줘···사과부터 해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 책임자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에 대해 공직자의 태도를 언급하며 비판했다.

(사진= 유튜브 알릴레오 화면 캡쳐)
(사진= 유튜브 알릴레오 화면 캡쳐)

 

유 이사장은 25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서울·경기의 신천지 시설 폐쇄 조치 등을 거론하며 “대구·경북은 시설 폐쇄도 하지 않고 있고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적 행정력 발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그냥 눈물 흘리기 직전의 표정을 하면서 신천지에 협조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게 무슨 공직자냐”고 비난했다.

또한, 권 싱장이 ‘중국인 입국 차단을 했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아주 정치적인 발언을 한 것이다. 이분은 별로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이라고 공격하고, 문재인 정권이 친중 정권이라 중국 눈치를 보느라 중국인 입국을 안 막아서 나라가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철우 경북지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 지사가) 보이지 않는다”며, “정세균 총리가 대구·경북으로 내려가 상주한다는 것은 대구시장, 경북지사에게 맡겨놔서는 대책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들의 행위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많은 시민을 이미 위험에 빠뜨렸다”며, “신천지도 (코로나19의) 피해자가 맞지만 스스로 피해자가 될 확률을 높이는 위험한 행동을 했고, 그 행위로 타인의 건강을 심각히 위협했고 국가적으로 어마어마하게 피해를 입혔다.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만희 총회장 명의의 성명이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말한 것을 보면 사람 열 받게 하려고 나온 것 같다”며 “협조하겠다는 말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얼마나 손해를 보든 최신 업데이트한 신도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엑셀 파일로 줘야 한다. 그게 종교를 따지기 전 인간의 도리”라고 말했다.

한편, 유시민 이사장은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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