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평론가 기영노 콩트 93] 음~ 손흥민도 없고, 해리 케인도 없고 음~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 콩트 93] 음~ 손흥민도 없고, 해리 케인도 없고 음~
  • 기영노 전문 기자
    기영노 전문 기자 kisports@naver.com
  • 승인 2020.02.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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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유럽파 선수 가운데 가장 득점력이 높은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자, 지난 주말 권창훈, 이재성 등 다른 유럽파들이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헛발질만 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21일 국내세서 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활에 돌입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손흥민 선수(EPA=연합뉴스).
손흥민 선수(EPA=연합뉴스).

 

만 가지 수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유럽판 ‘만수’ 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팀의 주 공격수 들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부상에 넋을 잃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 두 선수가 모두 빠지는 플랜이 ‘A는 물론 B’에도 없었다.

토트넘의 주 공격수는 잉글랜드 대표 팀의 원톱 해리 케인이었다.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질 때만 해도 유럽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공격력이 크게 약화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손흥민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었고, 더구나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일부에서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을 능가한다‘는 말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2월16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 팔 골절상을 당하면서 빠지자,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동네북’으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1월18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는 0대0으로 비겼지만, 1월23일 노리치 시티(2대1승), 2월3일 맨시티(2대0) 그리고 아스턴 빌라와(3대2)의 경기까지 내리 3연승을 올렸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스테번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 지오바니 로 셀소를 공격에 배치했지만 역시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었다.

유럽축구(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분데스리그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0대1로 졌고,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도 1대2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제 3월1일 일요일 밤 11시 울버햄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귀국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뒤 21일 오른쪽 전완골부 요추가 비스듬하게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부러진 뼈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주말 까지 입원을 한 후 퇴원 했다.

한국의 유럽파들 황의조 외 모두 헛발질

‘꿩 잡는 게 매’라는 말이 있듯이 역시 한국의 유럽파 선수 가운데 가장 골을 잘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부상을 빠지자 유럽 파들이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골을 성공시킨 황의조 선수(AFP=연합뉴스).
골을 성공시킨 황의조 선수(AFP=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 팀에서 FA로 풀린 윤일록 선수가 지난 23일 프랑스 리그1 퐁펠리아 팀으로 이적해 앙제 팀과 26라운드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다. 윤일록은 후반전 30분까지 75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0대1로 졌다.

윤일록은 지난 6일 메스 팀과의 23라운드에서는 후반 45분에 교체 투입되어서 4분간만 뛰었고, 15일 모나코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28분간 뛰었다.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는 지난 22일 레알 소시에다르와의 2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었지만, 팀의 0대3 패배를 막지 못했고, 분데스리그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선수는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 전반 45분간 뛰었지만 역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팀의 0대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프랑스 리그1 보르도의 황의조 헤더로 내리 3골

황의조가 머리로만 3게임 연속 골을 터트렸다.

FC 지롱댕 드 보르도의 황의조는 24일 새벽,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 앙 26라운드 파리 생제르망 FC와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헤더로 첫 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시즌 6호 골이었다. 지난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전, 디종 FCO전에서 연이어 헤더 골이었다. 그 전까지는 주로 중거리 슛으로 3골을 넣었었다.

보르도와 생제르망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혈전을 벌였다. 경기 내용은 6.5대3.5로 생제르망이 우세했고, 생제르망이 킬리안 움바페의 쐐기골로 4대3으로 이겼다.

생제르망의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 시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모리뉴 감독(로이터= 연합뉴스).
모리뉴 감독(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팔 수술을 성공 적으로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조세 모리뉴 감독이 국제전화를 걸어왔다.

모리뉴 ; 손......수술 잘 되었다며?

손흥민 ; 네, 손이 아니라 팔 수술 받은 거예요. 의사 선생님이 빠르면 4월 초에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하네요.

모리뉴 ; 손!

손흥민 ; 손이 아니라 팔이라는 데두요.

모리뉴 ; 손! 너 팔이 골절 된 게 이번이 두 번째라며?

손흥민 ; 네, 3년 전에도 똑같이 오른 팔이 골절 됐었어요.

모리뉴 ; 그래서 말인데, 이번기회에 아예 로봇 팔로.....

손흥민 ; 감독님, 감독님 팔 아니라고......

모리뉴 ; 조크도 못하니, 너 수술 받고 싱숭생숭 할까봐 조크 한 거야.

손흥민 ; 에키! 이놈!~ 조크에요 조크......히 힛!

P.S

해태(기아) 타이거즈는 1997년 우승을 끝으로 하위권으로 전락했다.

해태의 영원한 에이스 선동열이 1996년 일본 프로야구(주니치 드래곤스)로 갔고, 1997년 야구천재 이종범 마저 일본 프로야구(주니치 드래곤스)로 진출했다.

김응룡 감독은 1998년 시즌 해태가 5위로 떨어지자 모 방송과이 인터뷰에서 “동열이도 없고, 음~ 종범이도 없고 음~”이라고 말해 당시 해태 타이거즈 팀 분위기를 잘 나타내 주었다. 해태는 이듬해인 1999년에는 7위(8팀 중)에 머물렀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1997년부터 12년이 지난 2009년에야 아홉 번째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종범이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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