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기도, 말산업 육성 등 축산업 2,500억 투자한다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2.20 18:02
  • 수정 2020.02.20 18: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사람과 환경 중심의 행복·스마트 축산’ 구현 나서
말산업 육성 등 내용 포함한 ‘2020년도 축산시책 추진계획’ 수립·추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말산업 육성 등 내용이 포함된 ‘2020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총 2,500억 원 규모의 ‘2020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사람과 환경 중심의 행복·스마트 축산’ 구현에 나선다. 지난해 축산시책 전체 사업비 약 2,200억 원보다 약 13.6% 증가한 규모다.

올해 축산시책은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경쟁력 강화 도모, 고품질 축산물 공급,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동물복지와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 △축산업 경쟁력 강화 △자연친화적 축산환경 조성 △사료생산 및 품질관리 △가축개량 및 말산업 육성 등 5개 전략 방향을 설정해 총 2,500억 원 규모의 6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을 위해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 스마트 축사 시설 확대, 에코팜랜드 조성 등 4개 사업에 802억 원을 투자하며 ‘축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경기 한우 명품화, 축종별 맞춤형 육성,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555억 원을 투자해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자연친화적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해충악취 저감, 퇴액비살포 지원, 가축행복농장 인증·지원 등 7개 사업에 38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사료생산 및 품질관리’ 차원에서는 549억 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지원, 유휴지 풀 사료 생산, 부존자원 사료화, 사료 제조시설 품질·안전 관리 등 10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말산업 육성기금 조성’으로 말산업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는데 힘쓴 경기도는 ‘가축개량 및 말산업 육성’을 위해 자체 씨수소 생산, 우량종축 생산·보급을 한다. 또한 말산업 인프라 구축 및 대중화를 위한 공익적 승마지원, 말 친화적 대중화, 승용마 생산지원 등 29개 사업에 213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올해는 택지개발과 인구증가로 도농복합지역에서의 악취 민원이 해마다 증가하는 만큼 악취 저감 시설 지원, 축사 이미지 개선 등을 중점 시행한다. 3월 25일부터는 ‘퇴비 부숙도 기준’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협의체 및 지역 컨설팅반을 구성해 가축분뇨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최초로 시행 중인 ‘가축행복농장 인증’ 확대를 통해 공장식 축산업을 지양하고 가축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소비자에겐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곤충산업 육성,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 등 미래 축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 축산은 사람과 환경을 우선시하고 미래지향적 축산업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와 도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각 시군 및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20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자료 제공= 경기도청).
경기도는 ‘2020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자료 제공= 경기도청).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