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클래식 음악 어렵지 않아요’···일상과 클래식과의 만남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2.17 20:02
  • 수정 2020.02.18 17: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소연 피아니스트, 살롱 음악회 ‘가락’ 개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피아니스트 강소연이 1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성남 분당에 있는 카페 가비양에서 클래식 피아노 연주회 ‘가락(加樂)’을 열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대규모 공연장이 아닌 카페 공간에서 펼쳐진 특별한 이번 공연 커피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대중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풀어냈다.

‘가락’ 첫 번째 공연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클래식 곡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표현했다. 제목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친숙하게 들으며 흥얼거렸던 곡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며, 감미로운 목요일 밤을 채웠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지난해 개봉한 로맨틱 영화 ‘러브 앳’을 비롯해 ‘샤인’, ‘피아니스트’,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네 편의 영화에 등장하는 클래식 피아노 작품 7곡을 연주했다.

첫 연주는 지난해 영화 ‘러브 앳’에 등장하는 슈베르트 세레나데였다. 발렌타인 데이를 하루 앞둔 가운데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세레나데 선곡이 절묘하게 적절했다.

이어서는 풍부한 감수성으로 영화 음악에 자주 활용되는 쇼팽의 곡들이 연주됐다. 영화 ‘샤인’에 등장하는 ‘빗방울 전주곡’과 영화 ‘피아니스트’에 삽입된 쇼팽의 야상곡은 끝나가는 겨울밤에 관객들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별한 게스트 초청한 합주도 있었다. 강 피아니스타가 가르치는 이강현 군과 함께 작년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등장한 ‘헝가리 무곡 5번’을 연주했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강현 군은 현재 서울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피아니스트 강소연과 이강현 군의 합주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피아니스트 강소연과 이강현 군의 합주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강소연 피아니스트는 “대중에게 클래식이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사실 우리 주변 일상에서 자주 듣는 곡이 많다”며, “살롱 콘서트 ‘가락’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과 벽을 낮추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연 파아니스트는 유튜브 채널 ‘소쿨소클(SO Cool한 Soyeon의 Classic)’을 운영 중이다.

피아니스트 강소연

 

서울예술고, 이화여대 졸업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최우수 성적 수석 졸업

동 대학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백슈타인국제콩풀, 도쿄피아노두오협회 콩쿨, 음연콩쿨, 음악저널콩쿨 등 입상

오스트리아 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 비롯 세계 유수홀 데뷔 연주.

한국음악비평협회 제정 ‘오늘의 신인 연주가상’ 수상

뷰티풀 마인드 앙상블 멤보로 전 세계 무대 문화 외교 및 자선 연주

협주곡 음반 발매(Sony Classical)

현 미국 Oikos University 교수, 이화여대, 예원·서울예고 출강

(사)뷰티풀 마인드 아카데미 강사(재능 기부)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