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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신작, 장편소설 '작별인사', 밀리의 서재 통해 출간

권용 전문 기자
  • 입력 2020.02.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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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를 통해 만나는 김영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인사' 밀리의 서재를 통해 만난다.

소설가 김영하의 신작 장편소설이 '구독경제' 모델을 통해 7년만에 선보인다.

국내 정상급 인기 작가가 전통적인 도서 판로 대신 4차 산업혁명 특징 중 하나인 구독경제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다. 유독 정체되고 후진적인 문학계와 출판계 역시 변화의 바람을 거부할 수 없게 된 신호탄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월정액 독서 애플리케이션 업계 선두주자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 인사'를 내일 선출간한다고 발표했다. 배우 박정민의 오디오북도 동시에 공개된다.

밀리의 서재에서 기간 한정을 통해 제공하는 '오리지널 종이책 결합구독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월 1만5천900원으로 전자책 5만권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으며 소장용 한정판 종이책도 받아보는 신개념 서비스다. 조남주·김초엽 등의 단편으로 엮은 소설집 '시티픽션', 김중혁의 '내일은 초인간'에 이어 '작별 인사'까지 세 번째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하의 '작별 인사'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선 공개 후 5월 다른 대형출판사를 통해 출간된다. 그전까지 이 책을 다른 서점에서는 볼 수 없다.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김영하가 오랜만에 펴내는 장편 소설 '작별인사'는 낯선 세상에 던져진 존재들이 충격과 고난을 극복한 후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연대하며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또한 한 소년이 보여주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밀리의 서재는 월 9천900원을 내면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구독경제 모델을 들고 지난 2017년 파격적으로 등장했다. 유명 배우의 목소리를 기용해 오디오북과 TV광고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종이책과 정자책을 동시에 구독하는 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 전자책 구독서비스 '킨들 언리미티드'를 넘어서는 독창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아마존보다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선두주자로 급부상한 '넷플릭스'를 모델로 출판계의 독보적 선두로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출판업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방식이다.

김영하 '작별인사' (사진=밀리의서재 제공)
김영하 '작별인사' (사진=밀리의서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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