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 31,211명…전날 대비 3,151명 증가
사망자 637명·완치자 1,542명으로 사망자 수치보다 완치자 수치 점차 높아져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월 7일 오전 8시 10분 현재 중국 전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치는 31,211명으로, 공식 사망자 수치는 637명으로 발표했다. 확진자 수치는 전날 대비하여 3,151명이 증가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까지 확진자로 판명되었다가 완치되어 병원을 퇴원한 완치자의 수치는 1,542명으로 사망자 수치보다 완치자의 수치가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고 있다.
확진자 수치는 춘절 연후 이후 하루 평균 2,300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 의심 환자 수치는 지난 이틀 동안 약간의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전날에 비해 1,65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확진환자로 분류되어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는 완치자의 수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 4일 157명에서 2월 5일 260명으로, 2월 6일 261명, 다시 2월 7일 오전 8시 10분 현재 389명으로 최근 3일간 하루 평균 300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
최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를 알렸던 의사가 소속 병원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대륙을 비롯한 홍콩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사망자 및 확진자 등 환자의 수치를 조작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확진자의 전파 속도가 파죽지세의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베이징 지인의 전언에 따르면 베이징시에서는 3인 이상이 함께 모이거나 식사하면 집회로 간주하여 불법집회에 대한 법 적용을 한다고 전해왔다. 식당, 극장, 상가 등 모든 거리가 문을 닫고, 거리에는 행인이 없으며 마치 유령도시를 연상케 한다는 전언이 끊이질 않는다.
이 심각한 사태가 빨리 종료되기를 기대해본다.
■ 정보제공자 소개
윤교원 (주)한류TV서울 대표는 한류콘텐츠의 중국내 IPTV, OTT 등 채널 개설, 국내 주요 프로그램 판권 거래 등 중국 미디어 산업 현황 및 관련 업계 동향에 정통한 전문가다. 미디어피아에 중국 미디어 산업 이야기인 ‘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바로가기)’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