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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

권용 전문 기자
  • 입력 2020.0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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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오영수문학관 문학강좌 수강생 손혜진(34ㆍ울주군 언양읍)씨의 에세이 형식 투병기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 출간되었다.

'땅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아픈 아이에서 아픈 어른으로', '뭐라도 한다는 위안', '행복해야 할 이유는 없다' 등 투병생활을 4장으로 나눠 기록했다.

'신경세포아종'으로 8살때 처음 수술을 받았고, 희귀종양 'GIST'(위장관 기질종양)가 발병해 18살에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이제 더 병마와 싸울 일은 없겠다 생각하던 22살, GIST가 재발해 다시 한 차례 수술대 위에 올라야 했다.

저자는 죽음의 그림자를 코앞에 두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 투병기를 책으로 남기고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중학생때부터 기록했던 메모를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책의 표지 제목 앞 '8세, 18세, 22세에 찾아온 암과의 동거'라고 적어 비장함을 느끼게 하지만 곧이어 '그리고 네 번째 삶을 살아갑니다'라고 덧붙여 희망을 불씨를 놓지 않고 있다.

"아픔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펴냈다"며 "마흔 즈음에 소설집을 한 권 내놓고 싶다"고 저자 손씨는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까지 오영수문학관의 문학강좌 '난계창작교실' 소설반 강의를 들으며 소설가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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