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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시청율 빅데이터도 국가가 관리한다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2.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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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과 전문가들 대다수는 "실질적(真)" 시청율을 활용하여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의 "심도(深)"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 산업계는 시청률 데이터의 "투명한 시대"를 만들기 위하여 중국오디오비디오 빅데이터가 시장에 안착되기를 기대하며, 프로그램의 시청각 전송 환경과 산업의 투명함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청율 빅데이터"는 중국을 "투명성"시대로 안내한다

“라디오텔레비젼 프로그램의 시청율 종합 평가를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었고, 이는 전국의 36개 직할시(直辖市) 및 성도(省会城市), 그리고 단독경제계획 시행도시(计划单列市)를 포함하는 36개 지역, 그리고 300여개의 지급(地级)시, 2,800여개의 현급행정단위(县级行政区), 그리고 1.4억이 넘는 유선방송 및 IPTV 시청자의 시청률 데이터가 통합된 빅데이터이다. 

"중국오디오비디오 빅데이터(中国视听大数据, China Audiovisual Big Data)"는 중앙정부의 중국라디오텔레비젼총국이 주도하여 " 라디오텔레비젼 프로그램의 시청율 종합 평가를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 "을 구축하였고, 2019년 12월 17일 이후부터 황금시간대의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시청률 데이터를 총 6회에 걸쳐 공포한 바 있다. TV 프로그램의 영향력, 전파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반영하여 업계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평가하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중국 정부기구인 라디오텔레비젼 총국의 "중국오디오비디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발표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央视网
중국 정부기구인 라디오텔레비젼 총국의 "중국오디오비디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발표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央视网

“라디오텔레비젼 프로그램의 시청율 종합 평가를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었고, 이는 전국의 36개 직할시(直辖市) 및 성도(省会城市), 그리고 단독경제계획 시행도시(计划单列市)를 포함하는 36개 지역, 그리고 300여개의 지급(地级)시, 2,800여개의 현급행정단위(县级行政区), 그리고 1.4억이 넘는 유선방송 및 IPTV 시청자들의 시청률 데이터, 그리고 3,200개가 넘는 프로그램 채널들의 통계치가 통합되어 55개의 핵심 지표를 추출해낸다.  

시스템은 원시 데이터에 대하여 크로스 체크를 실행하였고, 데이터의 처리는 전과정의 자동화 처리, 간섭 없는 폐쇄화된 처리, 그리고 외부 참조 없이 있는 그대로의 원시데이타를 처리하여 데이터 통계의 객관성, 사실성, 그리고 공정성을 확보하였다. 매크로를 활용한 거시적 통계, 시청기반 자료, 시청 현상 발생, 시청 기여도 등의 시청자들의 동적 요인 분석 및 VOD, 그리고 재방송 시청 등 55개의 핵심 지표를 출력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방대한 양의 원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의 작은 샘플 통계 방법으로는 정확하게 제공 할 수 없는 절대 지표를 출력 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들면, 시청자 수, 시청 시간, 시청횟수 등과 같은 지표를 산출하게 되고, 또한 시청률, 시청 점유율, 프로그램 수급지수, 즉 프로그렘의 흡인력, 사용자 흐름 지수, 잠정시청율 등 비율형 지수의 산출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처럼 엄청난 양의 세밀한 통계 데이터에 의한 비율형 지표 결과가 더 세밀하여 99% 신뢰도 조건하에서 0.03%의 낮은 시청률일지라도 시스템은 동일한 조건에서 1%이내의 상대적 오류를 통제할 수 있다. 기존의 방식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그것은 보다 더 세밀하게 현상을 추출해 낸다는 의미이다. 

중국 정부기구인 라디오텔레비젼 총국의 "중국오디오비디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관한 CCTV 뉴스 제공 모습, 사진제공=央视网
중국 정부기구인 라디오텔레비젼 총국의 "중국오디오비디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관한 CCTV 뉴스 제공 모습, 사진제공=央视网

"중국오디오비디오 빅데이터(中国视听大数据, China Audiovisual Big Data)"가 대중에게 공개된 이후 대중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주류 미디어와 대중은 이 시스템에 상당히 높은 평가를 했다. "국가급 데이터", "무공해 데이터"및 "탈수(군더더기 없는) 데이터" 등 중국시청각 빅데이터에 대한 네티즌들의 애칭(닉네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과학적이며, 사실 기반한 광범위한 인식 갖게 된 중국시청각 빅데이터는 가짜 시청률에 대한 단속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우수한 드라마의 광범위한 보급을 유도했다. 

네티즌들과 전문가들 대다수는 "실질적(真)" 시청율을 활용하여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의 "심도(深)"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 산업계는 시청률 데이터의 "투명한 시대"를 만들기 위하여 중국오디오비디오 빅데이터가 시장에 안착되기를 기대하며, 오디오 빛 비디오 프로그램의 전송 환경과 산업의 투명함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시청율 데이터를 활용하여 광고비용의 계산, 인기스타의 출연료 계산 등 거의 대부분이 시청율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한국이나 중국이나 공정해야 할 시청율에 대한 조작의 유혹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기는하다. 그런데 중국은 이 시청율 데이터의 관리를 국가가 직접 한다는 것이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그래도 공정성 측면에서는 반길만한 일이다. 

얼마 전 한국의 모 방송국에서 진행했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투표를 조작하고, 순위를 조작했던 사건이 떠오른다. 중국이든 한국이든 공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청자들의 선택과 관심이 그대로 반영되어 올바른, 그리고 건강한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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