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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 코로나보다 독감이 더 무섭다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2.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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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번 겨울에만 독감으로 1,500만 명 감염…이 중 8,200명 이상 사망
친숙해서 인플루엔자 심각성 과소평가 돼…치명적인 합병증 막기 위해 예방접종 필수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플루엔자(독감)로 이번 겨울에만 8,200명 이상 사망했다.

현재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명, 사망자는 213명으로 사망자는 아직 중국에서만 나온 상황인데 CNN이 방송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겨울 미국에서 1,5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중 8,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 가운데 최소 54명은 어린이다.

미국 국립앨러지 및 감염병 연구소는 이번 겨울 미국에서 최소 14만 명이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해 특히 이번 2019∼2020 독감 시즌이 지난 10년간 최악의 시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겨울 독감 활동이 11주 연속 활발했고 앞으로 몇 주간은 더 그러리라 전망했다.

템플대 의대에서 가정 및 공동체 의학 수석을 맡은 마곳 사보이 박사는 독감을 과소평가해 결과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는데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독감으로 이미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황에서 2차 감염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독감의 합병증은 폐렴, 심장과 뇌의 염증, 장기 부전 등이 있으며 일부 치명적일 수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해 변종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작은 범주에서 변화하며 그해 나온 백신은 변종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을 보호하는 데 대체로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독감이 희귀한 변종 과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로 출현해 인체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올해 독감의 경우 확연한 변종은 없지만, 최근에 2009년 A형 독감 바이러스인 H1N1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면역이 안 돼 있는 상황에서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

한편, 의료진은 치명적인 독감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하나같이 권고하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독감으로 이번 겨울에만 8,200명 이상 사망했다(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독감으로 이번 겨울에만 8,200명 이상 사망했다(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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