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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31일 중국 우한에 전세기 4대 투입···자국민 귀국 지원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1.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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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희망 수요 조사 결과 700여 명 파악
귀국 후엔 일정기간 임시생활시설 거처···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 방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중국 우한시에 있는 한국인의 국내 송환을 위해 정부가 30일과 31일 양일간 전세기 4편을 투입한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는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 국민보호를 위해 우한시에 전세기 4편을 투입해 귀국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귀국 희망자 수요 조사 결과 700여 명이 귀국을 원했으며, 30일과 31일 전세기를 보낼 것을 결정했다. 현재는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과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이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을 막기 위해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국민들은 일정기간 동안 정부에서 마련할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며 보호 받을 예정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이 차관은 “대상지는 관계부처와의 논의를 통해 공무원 교육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며, “귀국한 국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 있는 동안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다. 안전하게 잠복기간을 넘기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각국은 중국 우한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의 보호를 전세기 투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8일 기자단에게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실어 29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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